들어가며
지난 포스팅에서는 홈텐딩에 필요한 기본적인 리큐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023.04.30 - [일상 이것저것] - 홈텐딩 초심자가 필요한 기본적인 리쿼(Liquor)들을 알아보자.
술을 샀으면 이제 칵테일을 만들기 위한 도구가 필요하겠죠? 저도 홈텐딩을 시작하게 되면서 어떤 도구를 구매해야 할지 고민이 참 많았었는데요.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 '쉐이커는 코블러쉐이커가 좋다', '바스푼 길이는 20cm이면 된다', '글라스는 꼭 사야한다' 등 많은 정보들이 산재해있었는데요. 여기저기 분산되어있는 정보를 일반적인 사람들에 맞게 잘 합쳐서 공유드려볼까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포스팅에서는 <홈텐딩에 필요한 도구 추천>을 주제를 다뤄보겠습니다. 레쮸-고.
역시 구매는 남대문 시장이다!
지난번 주류를 구매할 때에도 남대문 시장을 이용했었죠? 남대문에 처음 가봤는데 바텐딩 도구를 판매하는 매장이 무척이나 많더라구요. 저는 여러 곳을 돌다가 사장님께서 친절하셨던 <주방랜드>라는 곳에 방문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쭉 들어갑니다.
시장 안은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상인 분들께 물어가며 열심히 바텐딩 도구 판매점이 모여있는 곳을 찾아갑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에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매장이 <주방랜드>입니다. D동에 위치해있고요. 겉보기에도 벌써 도구들이 보입니다.
이런 그릇류도 팔고요.
각종 컵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바텐딩 도구를 사야겠죠.
아래 쪽에서 말씀 드릴 지거(Jigger)와 코블러 쉐이커(Cobbler Shaker)가 보입니다.
바 스푼(Bar spoon)도 보입니다.
저는 지거(Jigger), 코블러 쉐이커(Cobbler Shaker), 바 스푼(Bar Spoon)을 구매했고요. 여기에 마티니 글라스와 마가리타 글라스를 구매했습니다.
그럼 이제 홈텐딩을 막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필요한 칵테일 도구 그리고 도구 구매 시 팁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칵테일 도구 설명 및 추천
# 코블러 쉐이커
먼저 쉐이커입니다. 쉐이커는 크게 코블러 쉐이커(Cobbler Shaker)와 보스턴 쉐이커(Boston Shaker)로 나뉘는데요.
코블러 쉐이커는 제가 구매한 쉐이커와 같이 뚜껑(Cap), 구멍 송송 뚫린 스트레이너(Strainer, 일종의 필터), 그리고 바디(Body)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보스턴 쉐이커는 코블러 쉐이커와는 다르게 믹싱 틴(Mixing tin)과 글라스(Glass)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믹싱 틴에 재료를 넣고 글라스를 끼워 흔드는 형태입니다.
구매 시 팁!
구매 시 팁은, 편의성을 위해 코블러 쉐이커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보니 코블러 쉐이커와 같이 스트레이너가 있는 것이 더 편리하더라구요. 초심자 분들께는 코블러 쉐이커를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코블러 쉐이커의 경우, 뚜껑과 바디가 단단하게 잘 결합되는 제품을 골라주세요. 열심히 흔들 때 불안하면 제대로 칵테일을 만들기가 어렵거든요.
#지거
다음은 지거(Jigger)입니다. 액체의 용량을 재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인데요. 원래는 지거 글라스(Jigger glass)라고 하지만 보통 줄여서 지거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작은 원뿔 쪽이 1oz (30ml)이고, 큰 원뿔 쪽이 1.5oz(45ml)입니다.
구매 시 팁!
지거를 구매하실 때에는 안쪽에 홈이 있는 것을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제 칵테일을 만들어보니 1.5oz, 0.75oz 등을 계량해야 할 때가 많은데요. 이렇게 홈이 있으면 너무나도 편리하고 좋더라구요. 구매하실 때 웬만하면 꼭 안쪽에 홈이 있는 녀석을 구매해주세요.
#바스푼
다음은 바 스푼(Bar Spoon)입니다. 바 스푼은 말 그대로 바에서 사용하는 스푼입니다. 가끔 카페에서도 보이는 녀석이죠.
일반적으로 글라스에 재료를 넣고 얼음을 돌려 섞어줄 때 이용합니다.
일반적으로 길다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칵테일 잔 중에 하이볼 잔과 같이 깊은 잔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매 시 팁!
바 스푼의 길이가 가장 고민되실 텐데요. 일반적으로 30cm 바 스푼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초심자 분들께서는 30cm 바 스푼을 사시면 가장 적당할 것 같습니다.
#각종 글라스
다음은 글라스입니다. 어떤 글라스를 사야하는지 감이 잘 안 오실 텐데요.
일반적으로 마가리타 글라스(좌측)와 마티니 글라스(우측) 그리고 하이볼 글라스를 구매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글라스들은 칵테일 바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글라스이죠. 집에 칵테일잔을 구비해두면 손님이 왔을 때 '나 홈텐딩 해' 라고 넌지시 알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 하이볼 글라스는 너무 많아서, 마가리타 글라스와 마티니 글라스만 구매했습니다.
마치며
글을 적다보니 꽤나 내용이 길어졌네요. 아무쪼록 홈텐딩을 막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길 조심스레 바라봅니다. 모두들 즐거운 홈텐딩하시길 기원하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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