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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을 좋아하면서, 이것저것 공부도 하고, 일상도 공유하는 다소 정체성의 혼란이 내재되어있는 그러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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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21

[BOOK REVIEW] #26 : 생각에 관한 생각 - 대니얼 카너먼

후기 『생각에 관한 생각』 - 대니얼 카너먼 개인 평점: ★★★★ 한줄평: 지난번 를 읽고 난 후, 투자 서적에 마음이 꽂혀 어떤 책을 읽을지 검색하던 중에, 특이하게 투자 서적 같지 않은 제목의 책이 투자자를 위한 추천도서 리스트 있던 것을 발견했다. 책의 제목은 바로 이다. . 그냥 놓고 보면 마치 인문학 또는 심리학 서적 일 것만 같은 책. 어떠한 이유로 이 책이 투자자를 위한 추천도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을까? 궁금해져서 한번 읽어 보기로 결심했다. 책은 먼저 시스템1과 시스템 2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시스템 1은 직관에 의존하는 시스템이고, 시스템 2는 이성에 의존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1은 빠르지만 말 그대로 직관에 의존하기에 실수를 범할 수 있다. 시스템 2는 느리고 시간도 많이 투..

BOOK REVIEW 2024.01.15

[BOOK REVIEW] #25 :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 모니시 파브라이

후기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 모니시 파브라이 개인 평점: ★★★★★ 한줄평: 가치 투자자들이여 부디 이 책을 읽으시오! 매번 소설이나 과학 서적만 읽다가 갑작스럽게 투자 관련 서적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불과2~3년 전만 하더라도 (아마 나의 Boor Review 카테고리에 들어가보면 아시겠지만) 투자 관련하여 열심히 공부하던 때였고, 그 시절에 (시절이라고 하니 꽤 옛날 같지만 2~3년전이다) 나름 1년에 투자 서적 10권 정도를 읽을 정도로 많이 읽었다. 당시 투자 서적을 읽기도 했으나 나의 관심사는 바로 . 지금은 개인적으로 굴릴 수 있는 자본이 많지 못하기도 하고, 부동산으로 인해 대출을 갚는 중이기도 하여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에 대한 나의 생각과 가치관은 여전하다. ..

BOOK REVIEW 2024.01.13

[BOOK REVIEW] #24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로버트 가요사키

후기『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로버트 가요사키 개인 평점: ★★★ 한줄평: 전 세계 직장인들 뼈 때리는 반(半) 현실적인 경제 지침서 정말로 오랜만에 경제 서적을 골랐다. 제목이 꽤나 자극적이다. . 책의 초판이 2000년 2월에 찍혔으니, 벌써 약 2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리디북스 경제·경영 코너에 여전히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었다. 어디선가 본 표지여서 곰곰이 기억을 더듬거리다 보니 아버지 서재 책꽂이에 꽂혀있었던 것이 번쩍하고 생각났다. 아버지가 읽으셨던 라니. 뭔가 끌리지 않을 수 없어 책의 첫 장을 조심스레 펼쳐보았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이러하다. 책의 저자인 로버트 가요사키에게는 진짜 본인의 아버지인 '가난한 아빠'가 있다. 이 가난한 아빠는 정규교육과정을 잘 밟았고, 그 배움..

BOOK REVIEW 2023.07.30

[BOOK REVIEW] #23 : 채식주의자 - 한강

후기 『채식주의자』 - 한강 개인 평점: ★★★ 한줄평: 이 책 채식주의 관련 책 아니에요. 「채식주의자」. 제목만 놓고 보면 아주 밝고 명랑하며 푸릇푸릇하면서도 건강한 느낌이 드는 소설이다. 하지만 소설의 첫 다섯 장만 읽어봐도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는 그와 정반대 되는 소설임을 직감할 수 있다. 지난번 부커상 후보에 올랐던 소설 「고래」를 읽고 혹시 국내에 부커상을 받은 작품이 있나 검색해 보았는데,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2016년도에 맨부커상을 수상했다는 뉴스 기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부커상을 받는 작품은 어떤 작품일까, 부커상을 수상하지 못한 「고래」와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생각이 들어 채식주의자의 첫 장을 펼쳤다. 소설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은 같은 사건에 대해..

BOOK REVIEW 2023.07.10

[BOOK REVIEW] #22 : 프로젝트 헤일메리 - 앤디 위어 (Andy Weir)

후기『프로젝트 헤일메리』 - 앤디 위어 (Andy Weir) 개인 평점: ★★★★ 한줄평: 과학을 기반한 오락 소설의 끝판왕 요즘 들어 부쩍 과학에 관심이 많아졌다. 양자역학이라든지, 상대성 이론이라든지, 기초과학이라든지, 주제는 특별한 어떤 것에 한정되어있지는 않다. 고등학교 시절 입시 공부에만 치여 제대로 파보지 못했던, 당시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없어 궁금해도 정보가 부족했던 시절의 결핍을 해소하려는 마음속 방어기제인가 싶기도 하다. 이런 때에 마주했던 책이 바로 프로젝트 헤일메리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영화 「마션」의 원작인 소설 마션의 작가인 앤디 위어(Andy Weir)의 신작이라고 홍보가 열심히 되고 있었다. 영화 「마션」을 봤었을 당시 주인공이 아스키(ASCII) 코드로 지구와 통신했던 ..

BOOK REVIEW 2023.07.09

[BOOK REVIEW] #19 : 데미안 -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

후기『데미안』 -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 개인 평점: ★★★★ 한줄평: 선과 악, 진리의 타당성, 신의 존재 여부 그리고 아브락사스(Abraxas)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항상 추천해 주시던 책들이 있었다. 그 책들 중 하나가 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표현해 보면 아버지의 '인생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학교 1학년이 되었던 해였던가, 아버지께서 입이 닳도록 추천해 주셔서 내 귀가 닳을 것만 같아 추천해 주신 책들을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결과는 역시 처참했다. 어린 시절의 나는 책이라면 안 그래도 정말로 질색했는데 무협지나 판타지 소설을 읽어도 눈에 들어올까 말까 한 상태에서 고전소설이라니! 무려 이라니! 나의 처참한 독서력과 문해력도 문제였지만 당시 번역본의 번역 문체도 나의 독서..

BOOK REVIEW 2023.06.10

[BOOK REVIEW] #17 : K 배터리 레볼루션 - 박순혁

후기 『K 배터리 레볼루션』 - 박순혁 개인 평점: ★★★★ 한줄평: 메이드 인 코리아 배터리, 이렇게 대단한 건 줄 몰랐잖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참 대단하다. 요새 아무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다는 둥 미래가 없다는 둥 이야기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대단하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이 조그마한 나라에서 뚝딱뚝딱 무언가를 만들어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면 조상님들께 감사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야기가 샜지만 반도체,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제품 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여러 수출품 중에 그 위상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 바로 '배터리'라는 사실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사실 배터리에 큰 관심이 없었다. 여기저기 전기차의 시대가 온다..

BOOK REVIEW 2023.04.09

[BOOK REVIEW] #16 : 망원동 브라더스 - 김호연

후기『망원동 브라더스』 - 김호연 개인 평점: ★★★★☆ 한줄평: 나... 망원동 브라더스와 같이 살아본 거 일지도...? 지난번 김호연 작가님의 '불편한 편의점'에 이어 김호연 작가님의 그전 작품 '망원동 브라더스'를 읽었다. 불편한 편의점을 너무나도 재밌게 읽어서인지 '망원동 브라더스'를 읽자고 결심한 데에는 고민이 단 하나도 없었다. 김호연 작가님의 책은 정말 '편안하다'. 다루는 내용이 무겁지 않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한 편의 수필을 읽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편안함이 있다. 등장인물들은 하나 같이 내 주변 사람들 같고, 등장인물들이 지내는 곳의 묘사는 내가 살면서 한 번쯤 살아봤을 법한 동네를 현상케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한줄평을 그들과 같이 살아봤을지도 모른다고 작성했다. 잘 나가지 못하는..

BOOK REVIEW 2023.04.09

[BOOK REVIEW] #15 :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Richard Dawkins)

후기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Richard Dawkins) 개인 평점: ★★★★ 한줄평: 어렵다. 하지만 공부하면서 볼 가치가 있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생물 선생님께서 책 『이기적 유전자』 를 추천해 주신 적이 있다. 당시의 어렴풋한 기억으로 책의 내용이 쉽지 않았었고, 더불어 당시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던 나는 당연하게도 책을 읽다가 어려운 난이도라는 큰 벽에 어쩔 수 없이 굴복하고 말았다. 그로부터 약 15년이 지난 시점에 워낙 명서라고 알려져 있는 '이기적 유전자'를 다시 한번 읽어보기로 결심했고, 기대가 부풀어 전자책에 다운로드를 하여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가 느낀 바로는 '여전히 이 책은 어렵다.' 였다. 고등학생 2학년 그리고 3학년을 지나면서 생물 II 과목을 듣기..

BOOK REVIEW 2023.04.09

[BOOK REVIEW] #14 : 지리의 힘 - 팀 마샬 (Tim Marshall)

후기 『지리의 힘』 - 팀 마샬 (Tim Marshall) 개인 평점: ★★★★★ 한줄평: 지리 서적인 척했으나 알고 보니 정치 서적이었던 건에 대하여 책 『지리의 힘』 은 엄연히 정치 서적은 아니고 지리 서적이다. 하지만 범세계적 관점에서 외교 및 정치 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정치 특히 국외 정치에 대해서는 아는 게 많이 없다. 사실 알려도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한편 어떻게 보면 노력을 아예 하지 않았던 것도 아닌 것이, 서방 세계의 정치에 관심이 많으신 아버지 덕분에 '김지윤의 지식 Play'와 같은 채널을 구독하여 종종 보기도 했고, '슈카채널'과 같은 대중적인 채널에서 다루는 외교 내용에도 조금 친숙해져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내가 직접 그 나라에 사는 것도 아니고 ..

BOOK REVIEW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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