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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을 좋아하면서, 이것저것 공부도 하고, 일상도 공유하는 다소 정체성의 혼란이 내재되어있는 그러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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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25

[BOOK REVIEW] #32 : 거꾸로 읽는 세계사 - 유시민

후기『거꾸로 읽는 세계사』     - 유시민한줄평: 세계사에 반하고 유시민에게 반했다. 최근 들어 역사에 관심이 많아졌다. 이전에 읽었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사 관련한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하고 덜컥 고른 책이 바로 유시민 작가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다. 사실 유시민 작가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 같다. 여러 책을 집필하셨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솔직히 내 기준으로 작가라기보다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해서 굳이 유시민 작가의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다.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지만.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근현대세계사의 굵직굵직한 11개의 인물과 사건을 다루고 있다. 반유대주의를 수면 위로 올린 드레퓌스 사건, 1차세계대전을 알리는 사라예보의 총성, 레닌이 이끌었던 러시아 혁명, 미국의..

BOOK REVIEW 2024.11.08

[BOOK REVIEW] #30 :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 설민석

후기『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 설민석한줄평: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조선왕조 역사 입문서 어느날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아내가 조선의 역사에 대한 유튜브를 재생해줬다. 영조와 사도세자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가만 듣고 있으니 문득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너무 무지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서부터 알아가야 하나, 삼국시대부터 볼까 아니면 가장 기억에 없는 고려 시대로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래도 현재로써 가장 가까웠던 우리의 마지막 왕조인 조선왕조부터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조선의 역사를 다루는 책을 찾아보았다. 솔직히 마땅한 책이 많이 없었는데, 그나마 가장 리뷰도 많고 평이 좋은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책을 구매했다. 책의 구성은 단순하다. 조선의 역대 왕들,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

BOOK REVIEW 2024.11.08

[BOOK REVIEW] #28 : 총, 균, 쇠 - 제러드 다이아몬드

후기『총, 균, 쇠 (Guns, Germs, And Steel)』     - 제러드 다이아몬드 (Jared Diamond)한줄평: 지리에는 힘이 있고 그 위대한 힘이 지구상 인류의 운명을 결정했다.  독후감을 쓰는 지금인 2024년 11월 8일. 책을 다 읽은지 거의 3개월 째 되는 날이다. 책을 구매한 날은 놀랍게도 작년 11월 쯤. 보통 책을 읽는 때는 지하철 출퇴근하는 때와 회사 점심시간인데, 책을 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 준비를 하느라 올해 4월까지 책을 거의 읽지 못했다. 4월부터 조금씩 읽기 시작해서 완독했을 때가 대략 8월 즈음으로 기억한다. 보통 책을 읽을 때 이북(e-book)으로 읽기 때문에 책의 두께가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몰랐으나 이북리더기에 표시되는 페이지수는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BOOK REVIEW 2024.11.08

[BOOK REVIEW] #27 :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매슈 워커

후기『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매슈 워커개인 평점:  ★★★★한줄평: 잠을 줄여야 성공한다는 꼰대들은 저리 썩 물러가라! 독후감에 앞서 이 책을 읽은지 거의 세 달이 지났다. 진작에 독후감을 썼어야 했는데 이런 저런 개인 사정을 이유핑계로 블로그에 몇 달 간 소홀했고 잠시 블로그가 방치되었는데 정신을 다시 차리고 다시 블로그 글을 포스팅해보려 한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는 잠이 너무나도 현대인들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필독서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지 않을까 싶다. 저자 매슈 워커 (Matthew Walker)는 세계적인 신경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수면 전문가다. 예전에 TED 영상을 보다가 발견했던 것 같기도 한데... (실제로 TED 영상이 있으니 궁금하면 보자!)..

BOOK REVIEW 2024.05.15

[BOOK REVIEW] #26 : 생각에 관한 생각 - 대니얼 카너먼

후기 『생각에 관한 생각』 - 대니얼 카너먼 개인 평점: ★★★★ 한줄평: 지난번 를 읽고 난 후, 투자 서적에 마음이 꽂혀 어떤 책을 읽을지 검색하던 중에, 특이하게 투자 서적 같지 않은 제목의 책이 투자자를 위한 추천도서 리스트 있던 것을 발견했다. 책의 제목은 바로 이다. . 그냥 놓고 보면 마치 인문학 또는 심리학 서적 일 것만 같은 책. 어떠한 이유로 이 책이 투자자를 위한 추천도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을까? 궁금해져서 한번 읽어 보기로 결심했다. 책은 먼저 시스템1과 시스템 2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시스템 1은 직관에 의존하는 시스템이고, 시스템 2는 이성에 의존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1은 빠르지만 말 그대로 직관에 의존하기에 실수를 범할 수 있다. 시스템 2는 느리고 시간도 많이 투..

BOOK REVIEW 2024.01.15

[BOOK REVIEW] #25 :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 모니시 파브라이

후기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 모니시 파브라이 개인 평점: ★★★★★ 한줄평: 가치 투자자들이여 부디 이 책을 읽으시오! 매번 소설이나 과학 서적만 읽다가 갑작스럽게 투자 관련 서적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불과2~3년 전만 하더라도 (아마 나의 Boor Review 카테고리에 들어가보면 아시겠지만) 투자 관련하여 열심히 공부하던 때였고, 그 시절에 (시절이라고 하니 꽤 옛날 같지만 2~3년전이다) 나름 1년에 투자 서적 10권 정도를 읽을 정도로 많이 읽었다. 당시 투자 서적을 읽기도 했으나 나의 관심사는 바로 . 지금은 개인적으로 굴릴 수 있는 자본이 많지 못하기도 하고, 부동산으로 인해 대출을 갚는 중이기도 하여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에 대한 나의 생각과 가치관은 여전하다. ..

BOOK REVIEW 2024.01.13

[BOOK REVIEW] #24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로버트 가요사키

후기『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로버트 가요사키 개인 평점: ★★★ 한줄평: 전 세계 직장인들 뼈 때리는 반(半) 현실적인 경제 지침서 정말로 오랜만에 경제 서적을 골랐다. 제목이 꽤나 자극적이다. . 책의 초판이 2000년 2월에 찍혔으니, 벌써 약 2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리디북스 경제·경영 코너에 여전히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었다. 어디선가 본 표지여서 곰곰이 기억을 더듬거리다 보니 아버지 서재 책꽂이에 꽂혀있었던 것이 번쩍하고 생각났다. 아버지가 읽으셨던 라니. 뭔가 끌리지 않을 수 없어 책의 첫 장을 조심스레 펼쳐보았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이러하다. 책의 저자인 로버트 가요사키에게는 진짜 본인의 아버지인 '가난한 아빠'가 있다. 이 가난한 아빠는 정규교육과정을 잘 밟았고, 그 배움..

BOOK REVIEW 2023.07.30

[BOOK REVIEW] #23 : 채식주의자 - 한강

후기 『채식주의자』 - 한강 개인 평점: ★★★ 한줄평: 이 책 채식주의 관련 책 아니에요. 「채식주의자」. 제목만 놓고 보면 아주 밝고 명랑하며 푸릇푸릇하면서도 건강한 느낌이 드는 소설이다. 하지만 소설의 첫 다섯 장만 읽어봐도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는 그와 정반대 되는 소설임을 직감할 수 있다. 지난번 부커상 후보에 올랐던 소설 「고래」를 읽고 혹시 국내에 부커상을 받은 작품이 있나 검색해 보았는데,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2016년도에 맨부커상을 수상했다는 뉴스 기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부커상을 받는 작품은 어떤 작품일까, 부커상을 수상하지 못한 「고래」와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생각이 들어 채식주의자의 첫 장을 펼쳤다. 소설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은 같은 사건에 대해..

BOOK REVIEW 2023.07.10

[BOOK REVIEW] #22 : 프로젝트 헤일메리 - 앤디 위어 (Andy Weir)

후기『프로젝트 헤일메리』 - 앤디 위어 (Andy Weir) 개인 평점: ★★★★ 한줄평: 과학을 기반한 오락 소설의 끝판왕 요즘 들어 부쩍 과학에 관심이 많아졌다. 양자역학이라든지, 상대성 이론이라든지, 기초과학이라든지, 주제는 특별한 어떤 것에 한정되어있지는 않다. 고등학교 시절 입시 공부에만 치여 제대로 파보지 못했던, 당시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없어 궁금해도 정보가 부족했던 시절의 결핍을 해소하려는 마음속 방어기제인가 싶기도 하다. 이런 때에 마주했던 책이 바로 프로젝트 헤일메리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영화 「마션」의 원작인 소설 마션의 작가인 앤디 위어(Andy Weir)의 신작이라고 홍보가 열심히 되고 있었다. 영화 「마션」을 봤었을 당시 주인공이 아스키(ASCII) 코드로 지구와 통신했던 ..

BOOK REVIEW 2023.07.09

[BOOK REVIEW] #19 : 데미안 -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

후기『데미안』 -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 개인 평점: ★★★★ 한줄평: 선과 악, 진리의 타당성, 신의 존재 여부 그리고 아브락사스(Abraxas)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항상 추천해 주시던 책들이 있었다. 그 책들 중 하나가 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표현해 보면 아버지의 '인생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학교 1학년이 되었던 해였던가, 아버지께서 입이 닳도록 추천해 주셔서 내 귀가 닳을 것만 같아 추천해 주신 책들을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결과는 역시 처참했다. 어린 시절의 나는 책이라면 안 그래도 정말로 질색했는데 무협지나 판타지 소설을 읽어도 눈에 들어올까 말까 한 상태에서 고전소설이라니! 무려 이라니! 나의 처참한 독서력과 문해력도 문제였지만 당시 번역본의 번역 문체도 나의 독서..

BOOK REVIEW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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