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GANIZED MESS

포뮬러원을 좋아하면서, 이것저것 공부도 하고, 일상도 공유하는 다소 정체성의 혼란이 내재되어있는 그러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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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41

[BOOK REVIEW] #34 : 눈물의 땅, 팔레스타인 - 김재명

후기『눈물의 땅, 팔레스타인』     - 김재명한줄평:  지난번 유시민 작가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를 읽었을 때 이 책의 일곱 번째 꼭지인 '팔레스타인: 눈물 마르지 않는 참극의 땅'을 굉장히 인상 깊게 읽었다. 중동의 화약고라 불리는 팔레스타인. CNN 뉴스를 보면 요즘에도 팔레스타인 관련 기사를 많이 접할 수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쟁, 하마스의 끊임없는 테러 미사일에 대응하는 이스라엘의 최신식 무기 아이언 돔 (Iron Dome),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물 공급과 위생 서비스의 붕괴로 질병 확산이 우려된다는 소식. 예전부터 중동에 관심이 많으시던 아버지께서 시아파니 수니파니 하면서 중동의 역사를 알려주셨던 기억과 함께 이 참에 팔레스타인에 대해서 심도 있게 알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거꾸..

BOOK REVIEW 2024.12.02

[BOOK REVIEW] #33 : 소년이 온다 - 한강

후기『소년이 온다』     - 한강한줄평: 책을 꺼내 읽을 때마다 마음이 먹먹해졌다. 잊지 말자 광주. 잊지 말자 전두광.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자. 대한민국 여성 최초 노벨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작년인 2023년이다. 2016년도에 맨부커상 수상작인 『채식주의자』를 통해 한강 작가의 소설을 처음 읽게 되었다. 그 책을 읽었을 당시에는 꽤나 난해하고 불편했던 내용 덕분에(?) 적잖이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한강 작가는 그러한 '폭력성'을 다루는 작품을 많이 써왔다고 하더라. 『소년이 온다』 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하고 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 는 시위 중 친구 '정대'를 잃은 후 친구를 찾기..

BOOK REVIEW 2024.11.08

[BOOK REVIEW] #32 : 거꾸로 읽는 세계사 - 유시민

후기『거꾸로 읽는 세계사』     - 유시민한줄평: 세계사에 반하고 유시민에게 반했다. 최근 들어 역사에 관심이 많아졌다. 이전에 읽었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사 관련한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하고 덜컥 고른 책이 바로 유시민 작가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다. 사실 유시민 작가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 같다. 여러 책을 집필하셨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솔직히 내 기준으로 작가라기보다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해서 굳이 유시민 작가의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다.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지만.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근현대세계사의 굵직굵직한 11개의 인물과 사건을 다루고 있다. 반유대주의를 수면 위로 올린 드레퓌스 사건, 1차세계대전을 알리는 사라예보의 총성, 레닌이 이끌었던 러시아 혁명, 미국의..

BOOK REVIEW 2024.11.08

[BOOK REVIEW] #31 : F1 레이스카의 공기역학 - 윤재수

후기『F1 레이스카의 공기역학』     - 윤재수한줄평: F1 팬에게 있어 이 책은 단연 단비 그 이상입니다. 포뮬러원을 시청한지 어언 6년차가 되었다. 처음에 열정을 갖고 보던 포뮬러원. 놀랍게도 지금이 더 열정적인 것 같다. 포뮬러원을 왜 좋아하게 됐는가 생각해보면 그 이유는 처음과 중간이 조금 다른 것 같다. 처음에 포뮬러원을 봤을 때 상남자의 스포츠 같았다. 형형색색의 멋진 차들. 그 안에서 목숨을 걸고 달리는 드라이버들. 그 드라이버들의 놀라운 운전 실력. 누군가는 속도감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중계 상으로 포뮬러원 차의 속도감은 크게 실감나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다. 일인칭 카메라의 시점으로 봤을 때나 노즈캠으로 봤을 때 솔직히 시속 350km 라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아무튼 처음에는 이런 외..

BOOK REVIEW 2024.11.08

[BOOK REVIEW] #30 :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 설민석

후기『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 설민석한줄평: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조선왕조 역사 입문서 어느날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아내가 조선의 역사에 대한 유튜브를 재생해줬다. 영조와 사도세자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가만 듣고 있으니 문득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너무 무지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서부터 알아가야 하나, 삼국시대부터 볼까 아니면 가장 기억에 없는 고려 시대로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래도 현재로써 가장 가까웠던 우리의 마지막 왕조인 조선왕조부터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조선의 역사를 다루는 책을 찾아보았다. 솔직히 마땅한 책이 많이 없었는데, 그나마 가장 리뷰도 많고 평이 좋은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책을 구매했다. 책의 구성은 단순하다. 조선의 역대 왕들,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

BOOK REVIEW 2024.11.08

[BOOK REVIEW] #29 :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후기『사피엔스 (Sapiens)』     - 유발 하라리 (Yuval Noah Harari)한줄평: 호모 사피엔스라는 인류를 통해 바라보는 우리 인류의 역사 이전에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읽고 역사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 작가 유발 하라리가 『총, 균, 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해서인지, 『총, 균, 쇠』 를 읽고 나니 추천 도서에 『사피엔스』 가 떴고, 그것이 바로 눈에 들어왔다. 『사피엔스』 도 워낙 유명한 책이었고, 책 『총, 균, 쇠』 의 내용이 따끈따끈하게 기억날 때 읽어야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독서를 시작했고, 3주 정도에 걸쳐 완독했다. 『사피엔스』 라는 책의 제목은 '호모 사피엔스'에서부터 지어졌다고 한다. 책에서는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호모 ..

BOOK REVIEW 2024.11.08

[BOOK REVIEW] #28 : 총, 균, 쇠 - 제러드 다이아몬드

후기『총, 균, 쇠 (Guns, Germs, And Steel)』     - 제러드 다이아몬드 (Jared Diamond)한줄평: 지리에는 힘이 있고 그 위대한 힘이 지구상 인류의 운명을 결정했다.  독후감을 쓰는 지금인 2024년 11월 8일. 책을 다 읽은지 거의 3개월 째 되는 날이다. 책을 구매한 날은 놀랍게도 작년 11월 쯤. 보통 책을 읽는 때는 지하철 출퇴근하는 때와 회사 점심시간인데, 책을 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 준비를 하느라 올해 4월까지 책을 거의 읽지 못했다. 4월부터 조금씩 읽기 시작해서 완독했을 때가 대략 8월 즈음으로 기억한다. 보통 책을 읽을 때 이북(e-book)으로 읽기 때문에 책의 두께가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몰랐으나 이북리더기에 표시되는 페이지수는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BOOK REVIEW 2024.11.08

[BOOK REVIEW] #27 :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매슈 워커

후기『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매슈 워커개인 평점:  ★★★★한줄평: 잠을 줄여야 성공한다는 꼰대들은 저리 썩 물러가라! 독후감에 앞서 이 책을 읽은지 거의 세 달이 지났다. 진작에 독후감을 썼어야 했는데 이런 저런 개인 사정을 이유핑계로 블로그에 몇 달 간 소홀했고 잠시 블로그가 방치되었는데 정신을 다시 차리고 다시 블로그 글을 포스팅해보려 한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는 잠이 너무나도 현대인들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필독서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지 않을까 싶다. 저자 매슈 워커 (Matthew Walker)는 세계적인 신경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수면 전문가다. 예전에 TED 영상을 보다가 발견했던 것 같기도 한데... (실제로 TED 영상이 있으니 궁금하면 보자!)..

BOOK REVIEW 2024.05.15

[BOOK REVIEW] #26 : 생각에 관한 생각 - 대니얼 카너먼

후기 『생각에 관한 생각』 - 대니얼 카너먼 개인 평점: ★★★★ 한줄평: 지난번 를 읽고 난 후, 투자 서적에 마음이 꽂혀 어떤 책을 읽을지 검색하던 중에, 특이하게 투자 서적 같지 않은 제목의 책이 투자자를 위한 추천도서 리스트 있던 것을 발견했다. 책의 제목은 바로 이다. . 그냥 놓고 보면 마치 인문학 또는 심리학 서적 일 것만 같은 책. 어떠한 이유로 이 책이 투자자를 위한 추천도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을까? 궁금해져서 한번 읽어 보기로 결심했다. 책은 먼저 시스템1과 시스템 2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시스템 1은 직관에 의존하는 시스템이고, 시스템 2는 이성에 의존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1은 빠르지만 말 그대로 직관에 의존하기에 실수를 범할 수 있다. 시스템 2는 느리고 시간도 많이 투..

BOOK REVIEW 2024.01.15

[BOOK REVIEW] #25 :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 모니시 파브라이

후기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 모니시 파브라이 개인 평점: ★★★★★ 한줄평: 가치 투자자들이여 부디 이 책을 읽으시오! 매번 소설이나 과학 서적만 읽다가 갑작스럽게 투자 관련 서적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불과2~3년 전만 하더라도 (아마 나의 Boor Review 카테고리에 들어가보면 아시겠지만) 투자 관련하여 열심히 공부하던 때였고, 그 시절에 (시절이라고 하니 꽤 옛날 같지만 2~3년전이다) 나름 1년에 투자 서적 10권 정도를 읽을 정도로 많이 읽었다. 당시 투자 서적을 읽기도 했으나 나의 관심사는 바로 . 지금은 개인적으로 굴릴 수 있는 자본이 많지 못하기도 하고, 부동산으로 인해 대출을 갚는 중이기도 하여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에 대한 나의 생각과 가치관은 여전하다. ..

BOOK REVIEW 202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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