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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을 좋아하면서, 이것저것 공부도 하고, 일상도 공유하는 다소 정체성의 혼란이 내재되어있는 그러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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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41

[BOOK REVIEW] #24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로버트 가요사키

후기『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로버트 가요사키 개인 평점: ★★★ 한줄평: 전 세계 직장인들 뼈 때리는 반(半) 현실적인 경제 지침서 정말로 오랜만에 경제 서적을 골랐다. 제목이 꽤나 자극적이다. . 책의 초판이 2000년 2월에 찍혔으니, 벌써 약 2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리디북스 경제·경영 코너에 여전히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었다. 어디선가 본 표지여서 곰곰이 기억을 더듬거리다 보니 아버지 서재 책꽂이에 꽂혀있었던 것이 번쩍하고 생각났다. 아버지가 읽으셨던 라니. 뭔가 끌리지 않을 수 없어 책의 첫 장을 조심스레 펼쳐보았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이러하다. 책의 저자인 로버트 가요사키에게는 진짜 본인의 아버지인 '가난한 아빠'가 있다. 이 가난한 아빠는 정규교육과정을 잘 밟았고, 그 배움..

BOOK REVIEW 2023.07.30

[BOOK REVIEW] #23 : 채식주의자 - 한강

후기 『채식주의자』 - 한강 개인 평점: ★★★ 한줄평: 이 책 채식주의 관련 책 아니에요. 「채식주의자」. 제목만 놓고 보면 아주 밝고 명랑하며 푸릇푸릇하면서도 건강한 느낌이 드는 소설이다. 하지만 소설의 첫 다섯 장만 읽어봐도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는 그와 정반대 되는 소설임을 직감할 수 있다. 지난번 부커상 후보에 올랐던 소설 「고래」를 읽고 혹시 국내에 부커상을 받은 작품이 있나 검색해 보았는데,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2016년도에 맨부커상을 수상했다는 뉴스 기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부커상을 받는 작품은 어떤 작품일까, 부커상을 수상하지 못한 「고래」와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생각이 들어 채식주의자의 첫 장을 펼쳤다. 소설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은 같은 사건에 대해..

BOOK REVIEW 2023.07.10

[BOOK REVIEW] #22 : 프로젝트 헤일메리 - 앤디 위어 (Andy Weir)

후기『프로젝트 헤일메리』 - 앤디 위어 (Andy Weir) 개인 평점: ★★★★ 한줄평: 과학을 기반한 오락 소설의 끝판왕 요즘 들어 부쩍 과학에 관심이 많아졌다. 양자역학이라든지, 상대성 이론이라든지, 기초과학이라든지, 주제는 특별한 어떤 것에 한정되어있지는 않다. 고등학교 시절 입시 공부에만 치여 제대로 파보지 못했던, 당시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없어 궁금해도 정보가 부족했던 시절의 결핍을 해소하려는 마음속 방어기제인가 싶기도 하다. 이런 때에 마주했던 책이 바로 프로젝트 헤일메리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영화 「마션」의 원작인 소설 마션의 작가인 앤디 위어(Andy Weir)의 신작이라고 홍보가 열심히 되고 있었다. 영화 「마션」을 봤었을 당시 주인공이 아스키(ASCII) 코드로 지구와 통신했던 ..

BOOK REVIEW 2023.07.09

[BOOK REVIEW] #21 : 고래 - 천명관

후기『고래』 - 천명관 개인 평점: ★★★★★ 한줄평: 비현실적 내용 속에서 현실성을 찾게 되는 비극소설저번 달이었던가,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천명관 작가의 소설 가 올랐다는 기사를 접했었다. 마침 '다음 책은 어떤 책을 읽을까? 소설을 읽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타이밍과 겹쳐 바로 이북(e-book)을 구매해 소설 의 첫 페이지를 펼치게 되었다. 는 세 등장인물에 대한 일대기를 다루며 이 셋 모두 여성이다. 첫 시작은 주인공인 '춘희'이 감옥에서 출소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이윽고 '노파' 중심의 이야기로 이어져, '춘희'의 엄마인 '금복'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설의 서사가 진행된다. 서로 아예 다른 독립사건이라고 생각되었던 '노파'와 '금복'의 이야기의 ..

BOOK REVIEW 2023.06.11

[BOOK REVIEW] #20 : 로스 브런 승리의 법칙 (Total Competition) - 애덤 파 (Adam Parr) & 로스 브런 (Ross Brawn)

후기『로스 브런 승리의 법칙 (Total Competition)』 - 애덤 파 (Adam Parr) & 로스 브런 (Ross Brawn) 개인 평점: ★★★★ 한줄평: F1에서 승리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을 빙자한 현시대 리더들을 위한 필독서 F1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지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아마 나의 블로그에 포스팅을 챙겨보시는 분이 있다면 그간 F1과 관련된 공학 지식을 다뤘던 것을 알 것이다. 약간의 인문학적인 내용이라면 F1 기사를 몇 개 다뤘던 정도다. 최근, 그랑프리가 있는 주간이면 항상 듣는 케로님의 방송 중 F1 관련 책이 하나 출간되었다고 말씀하셨던 적이 있다. F1 차량의 공학적인 내용이 아닌 F1 세계의 뒷 이야기를 다룬, 드라이버들이 아닌 경영진 간의 정치를 다룬 책이라고..

BOOK REVIEW 2023.06.11

[BOOK REVIEW] #19 : 데미안 -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

후기『데미안』 -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 개인 평점: ★★★★ 한줄평: 선과 악, 진리의 타당성, 신의 존재 여부 그리고 아브락사스(Abraxas)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항상 추천해 주시던 책들이 있었다. 그 책들 중 하나가 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표현해 보면 아버지의 '인생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학교 1학년이 되었던 해였던가, 아버지께서 입이 닳도록 추천해 주셔서 내 귀가 닳을 것만 같아 추천해 주신 책들을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결과는 역시 처참했다. 어린 시절의 나는 책이라면 안 그래도 정말로 질색했는데 무협지나 판타지 소설을 읽어도 눈에 들어올까 말까 한 상태에서 고전소설이라니! 무려 이라니! 나의 처참한 독서력과 문해력도 문제였지만 당시 번역본의 번역 문체도 나의 독서..

BOOK REVIEW 2023.06.10

[BOOK REVIEW] #18 : 가재가 노래하는 곳 - 델리아 오언스 (Delia Owens)

후기 『가재가 노래하는 곳』 - 델리아 오언스 (Delia Owens) 개인 평점: ★★★★★ 한줄평: '미스테리한 체이스의 죽음의 범인'보다 더 궁금했던 '카야가 살아가는 습지의 모습' 책에 관한 아무 정보 없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등장인물 체이스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초반부에서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소설 은 미스테리 소설이다. 하지만 책의 절반 이상은 등장인물 카야가 살아가는 습지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로 꽉 들어차있다. 책의 주 무대는 어느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습지다. 책에서 묘사하는 습지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고 그저 인터넷 매체나 사진, 영화로만 봤던 게 전부였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여기서 묘사하는 습지는 어떤 모습일까?' 하면서 풍부한 상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BOOK REVIEW 2023.04.09

[BOOK REVIEW] #17 : K 배터리 레볼루션 - 박순혁

후기 『K 배터리 레볼루션』 - 박순혁 개인 평점: ★★★★ 한줄평: 메이드 인 코리아 배터리, 이렇게 대단한 건 줄 몰랐잖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참 대단하다. 요새 아무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다는 둥 미래가 없다는 둥 이야기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대단하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이 조그마한 나라에서 뚝딱뚝딱 무언가를 만들어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면 조상님들께 감사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야기가 샜지만 반도체,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제품 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여러 수출품 중에 그 위상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 바로 '배터리'라는 사실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사실 배터리에 큰 관심이 없었다. 여기저기 전기차의 시대가 온다..

BOOK REVIEW 2023.04.09

[BOOK REVIEW] #16 : 망원동 브라더스 - 김호연

후기『망원동 브라더스』 - 김호연 개인 평점: ★★★★☆ 한줄평: 나... 망원동 브라더스와 같이 살아본 거 일지도...? 지난번 김호연 작가님의 '불편한 편의점'에 이어 김호연 작가님의 그전 작품 '망원동 브라더스'를 읽었다. 불편한 편의점을 너무나도 재밌게 읽어서인지 '망원동 브라더스'를 읽자고 결심한 데에는 고민이 단 하나도 없었다. 김호연 작가님의 책은 정말 '편안하다'. 다루는 내용이 무겁지 않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한 편의 수필을 읽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편안함이 있다. 등장인물들은 하나 같이 내 주변 사람들 같고, 등장인물들이 지내는 곳의 묘사는 내가 살면서 한 번쯤 살아봤을 법한 동네를 현상케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한줄평을 그들과 같이 살아봤을지도 모른다고 작성했다. 잘 나가지 못하는..

BOOK REVIEW 2023.04.09

[BOOK REVIEW] #15 :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Richard Dawkins)

후기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Richard Dawkins) 개인 평점: ★★★★ 한줄평: 어렵다. 하지만 공부하면서 볼 가치가 있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생물 선생님께서 책 『이기적 유전자』 를 추천해 주신 적이 있다. 당시의 어렴풋한 기억으로 책의 내용이 쉽지 않았었고, 더불어 당시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던 나는 당연하게도 책을 읽다가 어려운 난이도라는 큰 벽에 어쩔 수 없이 굴복하고 말았다. 그로부터 약 15년이 지난 시점에 워낙 명서라고 알려져 있는 '이기적 유전자'를 다시 한번 읽어보기로 결심했고, 기대가 부풀어 전자책에 다운로드를 하여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가 느낀 바로는 '여전히 이 책은 어렵다.' 였다. 고등학생 2학년 그리고 3학년을 지나면서 생물 II 과목을 듣기..

BOOK REVIEW 202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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