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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투자결산] 2021년 배당 입금 내역 / 총 수익률 / 투자 관련 서적 완독 목록

관리자 2022. 1. 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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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아마 이맘때쯤 본격적으로 배당 투자를 시작했던 것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니. 세월이 야속하고 세상도 참 무심하다! 이렇게 나이만 열심히 먹어가는 걸까.

 

 아무쪼록 새해가 밝은 기념으로 그리고 투자를 시작한 지 1년이 된 기념으로 나름의 2021년도 투자 결산(?)을 해보려고 한다. 한 해 동안 배당금은 얼마나 받았는지, 종목별 비중 및 수익률은 어떤지, 마지막으로 한 해 동안 읽은 투자 관련 도서들은 무엇이 있었는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정확한 금액은 배당금만 공개하고, 나머지 실 투자 종목에 대한 내용은 비중과 수익률, 총 수익률 정도만 공개하려고 한다.

 

 그럼 결산을 한번 해보자-!

 


2021년 배당 결산

 먼저 월별 배당금 결산 및 총 배당금은 다음과 같다.

월별 배당금 배당금($) 배당금()
1 $0.00 ₩0
2 $1.04 ₩1,248
3 $10.65 ₩12,780
4 $11.73 ₩14,076
5 $11.08 ₩13,296
6 $14.32 ₩17,184
7 $16.10 ₩19,320
8 $19.29 ₩23,148
9 $22.42 ₩26,904
10 $12.34 ₩14,808
11 $27.96 ₩33,552
12 $33.31 ₩39,972
배당금 $180.24 ₩216,288

 

 이전 포스팅에서 계속해서 얘기해왔던 것과 같이, 1/4/7/10월 배당 지급하는 주식을 A종목, 2/5/8/11월 배당 지급하는 주식을 B종목, 3/6/9/12월 배당 지급하는 주식을 C종목으로 설정하고, 균등하게 종목을 구매했다.

 

 주식을 구매할 때 배당을 확정 받을 수 있는 배당락일자를 되도록이면 고려해서 그런지, 매달 투자원금이 늘어나면서 배당금 또한 지속적으로 우상향함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AAPL)한테서 받은 첫 배당금 1248원은 잊을 수가 없다.

 

 점차적으로 배당이 올라가면서 대략 마지막에는 4만원 가량 지급받았다. 하지만 반기별로 지급하는 종목이 포함되어 있어서 높지, 아마 평균적인 배당금은 매달 3만원 가량이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도 배당금이 매달 늘어나는 모습이 나에게 굉장한 만족감을 가져다준다.


2021년 종목별 수익 결산

 종목별 투자 비중과 수익률을 확인해보자.

 먼저 비중으로 정렬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종목 비중 (%) 수익률 (%)
CAT 10.5% 10.55%
O 9.62% 4.4%
AAPL 9.07% 43.38%
LMT 8.43% 2.99%
PG 6.67% 18.06%
TSLA 6.01% 20.66%
KO 5.65% 17.35%
DIS 4.62% -15.99%
MMM 4.22% -9.58%
JNJ 4.08% 4.36%
ESS 4.03% 23.17%
SBUX 3.78% -8.32%
XOM 3.63% 12.81%
MNST 3.31% -2.88%
CAH 3.18% -7.78%
VZ 2.86% -3.22%
CL 1.98% 5.58%
NKE 1.84% 23.57%
MSFT 1.84% 8.87%
V 1.27% -5.05%
MO 1.17% 2.71%
SWK 1.11% -11.84%
CINF 0.7% -3.93%
CPNG 0.31% -38.55%
ONL 0.22% -34.19%

 

 다음으로 비중을 고려한 수익률로 정렬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종목 비중 (%) 수익률 (%) 비중 고려 수익률
AAPL 9.07% 43.38% 3.93%
TSLA 6.01% 20.66% 1.24%
PG 6.67% 18.06% 1.2%
CAT 10.5% 10.55% 1.11%
KO 5.65% 17.35% 0.98%
ESS 4.03% 23.17% 0.93%
XOM 3.63% 12.81% 0.47%
NKE 1.84% 23.57% 0.43%
O 9.62% 4.4% 0.42%
LMT 8.43% 2.99% 0.25%
JNJ 4.08% 4.36% 0.18%
MSFT 1.84% 8.87% 0.16%
CL 1.98% 5.58% 0.11%
MO 1.17% 2.71% 0.03%
CINF 0.7% -3.93% -0.03%
V 1.27% -5.05% -0.06%
ONL 0.22% -34.19% -0.08%
VZ 2.86% -3.22% -0.09%
MNST 3.31% -2.88% -0.1%
CPNG 0.31% -38.55% -0.12%
SWK 1.11% -11.84% -0.13%
CAH 3.18% -7.78% -0.25%
SBUX 3.78% -8.32% -0.31%
MMM 4.22% -9.58% -0.4%
DIS 4.62% -15.99% -0.74%

* 비중 고려 수익률 = (비중 / 100) * 수익률


효자 종목

 가장 수익을 많이 가져다 준 종목은 애플과 테슬라다.

 애플의 경우는 수익률이 어마어마하다. 어쩌다 보니 갖고 있는 종목 비율의 9.07%로 상위에서 3번째 많이 가지고 있는 종목이고, 거기에 수익률이 더해져 가장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줬다.

 테슬라의 경우는 지옥 갔다가 천국에 왔다. 판단 후 구매하자마자 -20%를 찍어서 '아, 역시 주식은 그냥 끌리는 대로 사면 안 되는 거구나' 하고 참 교육을 받았는데, 그로부터 세 달 정도 뒤에 하루에 10%가 오르더니 결국 구매가 대비 20.66%만큼 올랐다. 지옥 갔을 때 줍줍한 사람들은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냈을 거다.

실패를 발판 삼자

 단순 수익률로 봤을 때 수익률이 10%를 초과한 종목은 AAPL, NKE, ESS, TSLA, PG, KO, XOM, CAT이다. 수익률이 -10% 미만의 종목은 SWK, DIS, ONL, CPNG이다.

 

 사실 올라간 종목은 크게 상관이 없다. 하지만 크게 떨어진 종목들에 대한 분석은 필요해보인다.

  • SWK의 경우는 배당을 보고 투자했기 때문에, 수익률에는 크게 민감하지 않다. 비중도 1.11%로 적은 편.
  • DIS의 경우, 배당과 더불어 미래 가치를 보고 결정했다. 뭐니 뭐니 해도 디즈니가 짱이니까. 하지만 수익률이 많이 낮은 것은 좀 아쉽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종목이니 오히려 줍줍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디즈니는 영원하니까.
  • ONL은 배당을 보고 투자했고 비중이 낮기 때문이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솔직히 뭐하는 기업인지 생각이 안 난다. 이렇게 뭐하는 기업인지 모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 고쳐야 할 부분
  • CPNG은 내가 기억이 난다. 그냥 꽂혀서 샀다 솔직히. 이렇게 투자하면 절대 절대 안 된다. 열심히 공부한 기업 분석, 재무제표 분석을 조금이라도 하고 나서 투자하자. 제-발!

기타 등등

 종목들의 비중 고려 수익률은 +3.93% ~ -0.74% 정도로 형성되었고, 중간값은 0.11%이다.


2021년 투자 총 수익률

 최종적으로 2021년 투자의 총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총 수익률 9.14%
배당 수익률 1.14%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에 수익률이 좋다고 또는 나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하는 수치이다. 대외적으로 수익률 목표는 '대출금리보다는 많이 벌자'였지만 속으로는 5% 정도였다. 지금 환율이 오른 상태라 조금 겸손을 더하면 7%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나름 선방한 수익률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투자를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부동산으로 인해 저축 계획이 조금 변경됐다.), 내년에도 소량의 금액이라도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2021년 동안 읽은 투자 도서

 2021년 한 해 동안 읽은 투자 도서는 아래와 같다.

# 책 제목
1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2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주식 투자
3 부의 인문학
4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5 부의 본능
6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7 현명한 투자자
8 가치투자의 비밀
9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10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11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12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13 치과의사 피트씨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
14 불황에도 승리하는 사와카미 투자법

 

 살면서 1년에 이렇게 많이 책을 읽은 적은 처음이다. 처음에 책을 읽을 때는 집중도 잘 안 되고 잘 읽히지도 않았다. 특히 경제 서적의 경우에는 모르는 용어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처음에 책을 읽는 시간보다 용어를 찾고 관련 지식을 찾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다. 근데 읽다 보니 용어들도 점점 익숙해지고 지식도 많이 쌓여가면서 그런 시간들은 점점 줄어들고 책에 몰입할 수 있었다.

 

 목록을 작성하니 책마다 강조했던 내용들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확실한 건 위에 기재한 책들은 '어떤 종목에 투자하라'가 아닌 '투자할 때에는 이런 마인드를 가져라!' 하는 책들이다. 14권의 책을 읽으면서 건전한 투자 가치관을 갖춘 것 같아서 정말로 다행이다.

 

 작년 말에 잠시 부동산으로 조금 바빠지면서 책을 잘 읽지 못한 것이 좀 아쉽지만, 그 기간 동안 부동산 관련 지식을 쌓아서 헛된 시간을 보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내년에도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독서 많이 하도록 하자.


마치며

 수익률이 어떻든 뭐가 됐든 간에, 한 해동안 건전한 투자 마인드를 가지게 되어 정말로 기쁘다. 2021년은 내가 경제에 눈을 제대로 뜬 해라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확실히 경제를 아니 세상이 좀 다르게 보이는 것 같다.

 

 2022년도에는 2021년과 같이 많은 금액을 투자하기는 어렵겠지만, 한 푼 한 푼 잘 애끼면서 2021년 동안 갖춘 건전한 투자 마인드를 잘 유지하여 투자에 임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투자 수익률은 하루하루 다르게 바뀐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에 절대 흔들리지 말 것. 물론 이것이 뜻대로 잘 지켜지지 않는 때도 있다는 것도 알았다. 급전이 필요하다든지, 자금난이라든지, 대출금으로 투자를 한다든지. 이런 것만 잘 기억해두고 올해 2022년도 건투(건전한 투자)하기를 다짐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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