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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에 위치한 아는 사람들은 안다는 손만두 맛집, <보배네집>

관리자 2023. 6. 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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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경기 여주 손만두집 <보배네집>

https://naver.me/GgulHZkU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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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여자친구와 함께 강원도에 놀러갔다가 올라오는 중, 경기도 이천 여주 쪽을 지나가는 타이밍에 배가 출출하여 식당을 알아보던 중 <보배네집> 이라는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네이버 지도 방문자 리뷰가 천개가 넘는 아주 유명한 손만두 맛집으로 보였는데요. 마침 딱 차량 동선이 맞아 방문키로 했습니다.

 

꽤나 만족스러운 한끼를 하고 나와서 정리겸 공유겸 겸사겸사 포스팅을 시작해봅니다. 레이쓰고우.


경기 여주 <보배네집>

경기도 여주시 오금동에 위치한 <보배네집>입니다. 간판은 그냥 '보배네'라고 되어있습니다. 사실 <보배네>나 <보배네집>이나 뭐 상관이 있겠냐만은 네이버 지도 피셜로 <보배네집>이라고 하네요.

 

간판 아래에는 여러 메스컴이 다녀간 흔적이 있습니다. 위치가 시내에 있는 것도 아니고 국도 옆 쪽에 뜬금 없이 있어 어떻게 사람들이 알고 찾아갔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만큼 맛집이기 때문에 일반인이든 방송에서든 찾아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차공간은 굉장히 넉넉합니다. 따로 주차선은 없지만 자유로운 느낌으로 주차를 하면 됩니다. 주차장 진입로가 조금 비좁으니 진출입 시 조심해야 합니다.

 

식당 입구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굉장히 정감가는 비주얼입니다.

 

일반 가정집을 요래저래 잘 개조하여 식당을 만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화살표를 따라 쭉 들어갑니다.

 

'어서오십시요'. 맞춤법 상 '어서 오십시오'가 맞지만 이런 시적 허용이 '나 맛집이오!' 라는 걸 은유적으로 잘 표현해준다고 생각한다는 잡생각을 하며 화살표를 따라 들어갑니다.

 

정돈된 듯 정돈되지 않은 신발들. 뭔가 명절 날 대가족이 한 데 모여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크. 이거지. 이런 노포의 느낌, 찐 맛집의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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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아 주위를 둘러봅니다. 농협이나 축협에서 받았음직한 달력이 걸려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주 맛있게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저와 여자친구도 얼른 메뉴판으로 눈을 돌립니다.

 

일단 <보배네집>은 손만두가 유명하니 손만두를 먹어봐야겠죠. 소고기만두를 일단 주문했고요. 여름별미 콩국수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소고기만두가 나왔습니다. 만두의 생김새는 정말 투박합니다. 말 그대로 손으로 만든 손만두의 형태를 가집니다. 식탁 위에 올라와있는 김이 모락모락나는 만두를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만두는 양념장과 함께 나오는데요.

 

소고기가 가득 차 있습니다. 약간 생강(?)의 맛이 사악 도는게 일반적인 고기만두랑은 달랐습니다. 육즙이 조금 더 많고 촉촉한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소고기 만두를 먹는데 보니 주변에서는 다들 일반 손만두를 먹고 있더라구요. 저희도 남겨도 포장해가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일반 만두도 추가로 시켰습니다.

 

추가 주문하자마자 곧바로 만두가 나옵니다. 겉보기에는 소고기만두와 동일한 비쥬얼입니다.

 

하지만 속은 달랐습니다. 소고기만두보다 개인적으로 일반 손만두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다 일반 만두를 먹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김치와 함께 으깬 두부가 만두의 속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살짝 매콤한 맛이 도는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소고기만두를 몇 개나 먹은 상태였는데도 계속 들어갔네요. 꼭 일반 손만두를 드세요.

 

마지막으로 콩국수입니다. 콩국수는 일반적인 콩국수의 맛이었습니다. 보배네집의 콩국수는 살짝 묽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먹었던 콩국수들이 걸쭉했어서 그런지 조금 특이하게 느껴졌습니다. 걸쭉하지 않아서인지 국물이 굉장히 담백했습니다.

 

면도 쫄깃쫄깃한 것이 손색 없는 콩국수였습니다. 콩국수 좋아하시면 콩국수 꼭 드셔보세요.

 


마치며

솔직히 여주시가 집에서 그리 가깝지 않아서 다시 방문할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주라는 곳이 지방을 오가며 자주 지나치는 곳이라 생각나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특히 저는 다음에 방문하면 만두전골을 꼭 먹어보고 싶네요.

 

특히 손만두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몇 박스씩 포장해서 가더라구요. 집에서 얼려두고 종종 먹든, 주변에 선물을 하든 포장해서 먹기도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여주 또는 이천쪽을 거쳐서 가는 동선이라면 조금 돌아가더라도 <보배네집> 한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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