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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S/경제 상식

경제 상식 #04: 보험섹터 핵심 정리

관리자 2021. 7. 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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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만간 금리가 높아진다는 소식에 금리가 높아지면 어떤 산업이 성행하고 실적이 좋아질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보통은 금리가 높아지면 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금융업종이 득을 본다라고 알고 있었다. 근데 금융업과 더불어 보험업 또한 득을 본다고 들은 적이 있다.

 

 그냥 직관적으로 보험회사들은 사람들로부터 보험료를 받고 사고가 나는 사람에게 돈을 지불하여 보상하는데, 보험료와 보상료의 차이로 이익을 낸다라고 생각을 했다. 마치 은행이 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이 즉, 예대마진으로 이익을 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근데 보험료와 보상액은 딱히 금리의 영향을 받는 것 같지는 않다. 뭐지...?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에 대비해 금융업과 보험업에 분산 투자가 필요해보인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투자 철학은 '모르면 투자하지 말자!'이다. 물론 전문적으로 파고 들면 끝이 없겠지만, 적어도 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당연히 필요하다.

 

 이번 글을 통해 보험 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고자 한다. 보험이란 무엇인지, 보험의 시초는 무엇이며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수익구조는 어떠한지 등 여러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이번 기회에 보험 섹터에 대해 한번 제대로 이해해보자!

 


보험이란? (feat. Wikipedia)

 위키피디아의 정의에 따르면, 보험이란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일정한 위험에서 생기는 경제적 타격이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다수의 경제주체가 협동하여 합리적으로 산정된 금액을 조달하고 지급하는 경제적 제도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위험(risk)을 여러 사람들이 모여 분산시킨다는 것이 핵심이다.

 위험이나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에 대한 계약 서류 명시되어 있으며, 보험에 관련된 회사와 계약 대상이 문서에 기재된 내용으로 보험법과 기타 관련 법을 따르게 된다. 계약 조건에 명시된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명시된 조건이 발생하면 해당 조건에 맞는 보상을 지급한다.

 

 근대의 보험경영은 보험자(회사)가 위험을 분산하기 위하여 다수의 경제주체를 보험에 가입시키고 있는데, 이것을 '대수의 법칙'이라고 한다. 다수의 경제주체는 우발적 사고에 대비하기 위하여 단체를 구성(보험가입)해서 실질적인 참여를 하게 되는데, 이것을 보험단체라고 한다. 이러한 집단구성을 하는 경제주체는 우연한 사고에서 생기는 경제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단체를 형성한다.

 

 여기서 보험회사의 역할은 다수의 경제적 주체(가입자)간의 중간역할자이다. 우발사고에 대비한 경제적 혜택을 주기 위한 자금축적의 비용을 지출하고, 한편으로는 우발사고가 발생하면 경제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 받는 관계를 말한다. 즉, '한 사람은 많은 사람을 위하고, 많은 사람은 한 사람을 위하는(One for All, All for One)' 것이 보험의 궁극적 목표이다. 보험가입자로부터 받아들이는 보험료 총액과 장래 회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할 보험금총액이 서로 같게 되어 있으며 이것을 '수지상등의 원칙'이라고 한다.


보험의 역사

 모든 산업에는 역사가 있기 마련이다. 보험의 역사가 궁금하면 아래 포스팅을 보자!

2021.06.28 - [ECONOMICS/경제 이것저것] - 경제 이것저것 #04: 보험의 역사 - 화재보험/해상무역보험

 

경제 이것저것 #04: 보험의 역사 - 화재보험/해상무역보험

 본 포스팅은 "이희경의 오천만의 생활경제 : <최준영의 세계 경제 기행> - 보험의 역사 1편"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보험회사의 수익 구조를 알아보던 중 문득 보험산업의 역사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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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8 - [ECONOMICS/경제 이것저것] - 경제 이것저것 #05: 보험의 역사 - 생명보험/생명표

 

경제 이것저것 #05: 보험의 역사 - 생명보험/생명표

본 포스팅은 "이희경의 오천만의 생활경제 : <최준영의 세계 경제 기행> - 보험의 역사 2편"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이전 포스팅] 2021.06.28 - [ECONOMICS/경제 이것저것] - 경제 이것저것 #05: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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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일종의 풋 옵션(Put Option)이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풋 옵션이다. 옵션에 관한 이전 포스팅이 있다.

2021.06.17 - [ECONOMICS/경제 상식] - 경제 상식 #01 : 풋 옵션(Put Option)과 콜 옵션(Call Option)

 

경제 상식 #01 : 풋 옵션(Put Option)과 콜 옵션(Call Option)

 옵션(Option)이란?  먼저 옵션(option)이란 단어의 뜻은 선택권이다. 무엇에 대한 선택권이라는 것일까? 정답은 주식이다. 이러한 선택권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주식을 팔 것인지 말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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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션은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행사가격으로 물건을 있는 권리를 말한다. 보험은 옵션의 개념과 동일하게, 재해/사고로 인해 가치가 폭락한 현물 등을 피보험인이 보험회사 측에 약정한 가격(보상금)에 판매하는 개념이다. 다시 말해, 미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리스크를 회사가 모두 떠안고, 그 대가로 회사는 피보험인에게에게 보험료(프리미엄)을 청구하는 것이 보험이다.

 

 이러한 리스크는 모든 사람에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회사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리스크를 예측해야한다. 리스크가 실제 발생할 가능성을 통계 분석을 통해 예측하고, 이러한 예측을 토대로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회사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의 적절한 보험료를 책정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언더라이팅(Underwriting)이라고 한다.

 

언더라이팅?

보험 계약 이전에 보험회사가 계약 상대방을 면밀히 조사하여 위험도를 분석하고 위험을 인수하는 과정

 

보험료 책정 원리

 100명의 자동차 보험 가입자가 있는데, 1년 동안 총 10건의 교통 사고 발생이 예상되며 사고가 발생 시 수리비 등으로 건당 1,000만원이 필요하다고 가정해보자. 연간 보험 회사가 사고 발생 보상금으로 지급해야 할 금액이 총 1억원이기 때문에, 회사는 100명으로부터 최소 1억원 보험료를 수취하면 된다. 이때 회사 운영에 필요한 금액이 연간 1억원이라면 회사는 보험료와 회사 운영비 총 2억원을 확보해야 하고, 운전자 1명당 연간 200만원의 보험료를 청구하면 되는 것이다. 1인당 자동차 보험료 200만원이 보험회사 입장에서 손익분기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보험의 종류 (feat. Wikipedia)

 보험은 크게 생명보험, 손해보험 그리고 제3보험으로 분류할 수 있다.

생명보험

 생명보험은 자연인을 가입 대상으로 하며 주로 생명/건강/사회/종신/여행/신용/범죄/납치/테러/노동자보험을 일컫는다. 좁은 의미의 생명보험은 피보험인이 사건이나 사고로 사망하였을때 소정액을 지급하는 형태이다.

 

손해보험

 손해보험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서, 넓은 의미로 일컬을 때에는 해상 보험을 포함한다. 주로 자동차/항공/보일러/건축업자/사고/농작물/해외/금융/화재/재산/해상보험이 이에 해당한다.

 

제3보험

사람의 질병, 상해 또는 이로 인한 간병을 보장하는 보험을 말한다. 제3보험은 손해보험 및 생명보험의 두 가지 성격을 모두 갖추고 있어 어느 한 분야로 분류하기 곤란하여 제3보험으로 분류하며, 손해보험회사 및 생명보험회사에서 모두 운용할 수 있다.



 또한 보험은 정부의 보험과 민영의 보험으로 나뉘기도 한다.

 

정부의 보험

 위험에 대비하여 정부에서 운영하는 의무 보험으로 국가에서 제공하는 사회 보장 제도이다. 사회보험, 4대 보험이라 불리며 국민연금, 고용보험, 건강보험, 산재보험이 있다.

민영의 보험

사회보험과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가지는 민영 보험은 개인이나 기업이 위험에 대비하여 자유로이 가입하는 보험 상품으로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보험회사의 수익구조

 보험사는 보험료로 유입된 현금을 책임준비금(부채)으로 적립하고 여기에 자산운용을 통한 운용수익을 더해 자산을 쌓아 향후 이슈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보험업의 본질은 보험수요에 적합한 상품을 개발, 판매하여 보험료를 수취하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고, 자산운용은 보험료 수취와 보험금 지급 사이의 시간 간격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보험을 가입한 계약자들이 보험사에 납입한 보험료를 통해 보험회사는 자산을 쌓고, 시간이 자산에게 주는 효과를 온전히 누리는 것이다. 결국 보험사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첫째로 보험료를 많이 적립해 자산의 규모를 키우고, 둘째로 수익성 좋은 투자처를 찾아 돈을 불리는 것이 보험사가 돈을 버는 구조이자 핵심이 되는 것이다.

 


마치며...

 보험이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보험의 역사, 종류 그리고 수익구조까지 보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봤다.

 투자 관점에서 핵심은 결국 보험회사의 수익구조일텐데, 보험료와 보험지급액의 차이로만 돈을 벌 줄 알았던 보험회사가 '시간'이라는 자원을 이용해서 보험료를 통해 쌓은 자산을 불린다는 것은 또 처음 알았다.

 

 결국 보험산업은 금융업과 동일하게 '금리'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산업이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가 곧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금융업과 보험산업은 호재인 것일까? 이번 포스팅을 위한 자료를 찾다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보험산업과 금리의 관계를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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