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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S/기업 가치 평가 (Valuation)

기업 Valuation #03 : 미국 기업 재무제표 보는 법 정리 (2) - 대차대조표 (Balance Sheet)

관리자 2021. 7. 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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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포스팅에서 미국 재무제표 중 손익계산서 보는 법을 알아봤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어서 대차대조표(Balance Sheet) 보는 법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레쮸-고.

 

[미국 재무제표 시리즈]
- 손익계산서 (Income Statement)
- 대차대조표 (Balance Sheet)
- 현금흐름표 (Cash Flow Statement)
- 주요 재무 지표

대차대조표 (Balance Sheet)


용어 정리

용어(Eng) 용어(Kor)
Cash On Hand 보유 현금
Receivables 매출채권
Inventory 재고자산
Pre-Paid Expenses 선급비용
Other Current Assets 기타유동자산
Total Current Assets 총 유동자산
Property, Plant, And Equipment 유형자산
Long-Term Investments 투자자산
Goodwill And Intangible Assets 영업권과 무형자산
Other Long-Term Assets 기타장기자산
Total Long-Term Assets 총 장기자산
Total Assets 총 자산
Total Current Liabilities 총 유동부채
Long Tern Debt 장기부채
Other Non-Current Liabilities 기타 비유동부채
Total Long Term Liabilities 총 장기부채
Total Liabilities 총 부채
Common Stock Net 보통주 수익
Retained Eranings (Accumulated Deficit) 유보이익
Comprehensive Income 포괄손익
Other Share HIlders Equity 기타 자기자본
Share Holder Equity 총 자기자본
Total Liabilities And Share Holders 총 부채 및 자기자본 

 


항목 별 의미 (모르는 것만)


보유 현금 (Cash on Hand)

회사의 은행 계좌에 보관된 돈, 여기에 더해 외환, 국채, 예금 증명서, 중개 계좌에 보관된 유가 증권, 그리고 아직까지는 현금화되지 않은 수표를 포함한다.

 

매출채권 (Recievables)

 기업이 제품을 판매할 때 외상으로 판매하면서 발생한 채권을 의미한다. 구입한 기업으로부터 매출에서 발생한 금액을 미래에 지급 받는 의미로 받은 채권을 지칭한다. 회계상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이며 당좌자산(Quick Assets)에 속한다.

참고) 매입채무(Accounts Payable)
기업이 상품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채무로, 매출채권과 반대의 개념이다.

 

재고자산 (Inventory)

 정상적인 영업과정에서 판매를 위하여 보유하거나 생산중에 있는 자산 및 생산 또는 서비스 제공과정에 투입될 원재료나 소모품 형태로 존재하는 자산을 의미한다.

 

선급비용 (Pre-paid Expenses)

 지출이 완료되었지만 당기의 비용으로 인정할 수 없어서 차기로 이월시켜야 할 비용을 의미한다. 즉, 당기에 경비로서 지급되었으나 차기에 속할 비용의 선급이며, 아울러 차기에 이르러서는 영업비용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말이 좀 어렵다. 쉽게 생각해보자. 선급 즉, 일찍이 지급한 비용 중 1년 이내에 비용으로 되는 것을 선급비용이라 말한다. 선급비용은 아직 비용화하지 못하고 이연되므로 비용에서 공제하여 유동자산으로 처리된다.

 예를 들어 내가 100만원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내가 신용카드로 20만원을 지출했다고 해보자. 이번 달 가계부를 쓰는데, 신용카드로 지불한 20만원의 비용은 이미 거래상으로 지급된 비용이지만, 아직 내 계좌에는 100만원이 존재한다. 하지만 다음 달에는 20만원을 지출해야 한다. 이러한 20만원의 돈을 선급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정확히는 신용카드처럼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지 않은 돈을 선급비용이라고는 하지 않을 것 같다. 실제 계좌에서 20만원이 나갔으나 이번 달 비용 처리를 못하는 경우가 정확한 비유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총 유동 자산 (Total Current Assets)

유동자산
= 보유현금 + 매출채권 + 재고자산 + 선급비용 + 기타유동자산
= 단기자산

 유동 자산단기 자산이라고도 한다. 유동 자산에서 말하는 유동성이란 '즉시 현금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보통 재무상으로 즉시는 '1년'을 의미한다. 유동자산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매출채권을 포함한 당좌자산, 재고자산, 선급비용, 기타 유동자산을 합친 것을 의미한다.

유동자산(Current Assets)
유동자산은 크게 당좌자산(Quick Assets)과 재고자산(Inventories)으로 나뉠 수 있다. 그 중 당좌자산은 기업이 원할 때 즉각적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의미한다.

유형 자산

 기업의 영업활동과정에서 장기간에 걸쳐 사용되어 미래의 경제적 효익이 기대되는 유형의 자산을 의미한다. 눈에 보이는 자산이므로 무형 자산과 구분되며, 판매를 위한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재고 자산과 구분된다. 토지, 공장, 건물, 장비, 비품 등이 유형 자산에 속한다.

 

투자 자산

기업의 판매활동 이외의 장기간에 걸쳐 투자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말한다. 만기가 1년 이상인 장기금융상품, 1년 이내에 처분하지 않을 것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유가증권, 이자수익을 목적으로 1년 이상 대여한 장기대여금, 투자를 목적으로 구매한 부동산이 투자자산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어느 지역의 건물을 구매했는데 여기에 그 기업의 사무실이 들어서지 않는 경우, 이 회사는 건물을 영업 활동을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 아닌 투자의 목적으로 구매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부동산 자산이 투자자산이다.

 

영업권과 무형자산

 영업권이란 유리한 위치, 우수한 경영, 좋은 기업이미지 등으로 인하여 동종의 다른 기업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을 경우 그 초과수익을 자본의 가치로 환원한 것이다. 기업이 '초과이익'을 낼 수 있는 요인들에 해당하며, 영업에 대한 노하우, 브랜드 인지도, 좋은 입지조건, 제조 비법 등의 보이지 않는 가치를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권은 형태가 없는 자산인 무형 자산에 속한다.

 

총 장기 자산

장기자산
= 유형자산 + 투자자산 + 무형자산 + 기타장기자산
= 고정자산 = 비유동자산

고정자산 (Fixed Assets)이나 비유동자산이라고도 한다. 보통 재무상으로 고정 또는 비유동성은 '1년 이상'을 의미한다. 

 

총 자산

총 자산 = 총 유동자산 + 총 장기자산

총 유동 부채

 상환까지 1년 미만이 남은 부채를 의미한다.

 

총 장기 부채

 상환까지 1년 이상이 남은 부채를 의미한다.

 

총 부채

총 부채 = 총 유동부채 + 총 장기부채

유보이익

 아직 현금 등으로 유입되지는 않았지만 당기에 속하는 수익이다. 유보이익이 많을수록 재무구조가 튼튼한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대외신용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적립이익이라고도 한다.

 

포괄손익

 Comprehensive Income를 줄여서 CI라고도 한다.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하여 계산된 당기순손익에 기타포괄손익을 합한 손익전체를 망라한 것을 의미한다. 수익의 지속성이나 영업의 계속성을 볼 때 중요도가 떨어지는 항목들이기에, 당기순이익에는 포함시키지 못해 한데 모아서 포괄손익에 모아놓은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자기자본

 소유자지분 또는 주주지분이라고도 한다. 기업의 전체 자산 중 부채를 제외하고 주주들이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을 의미한다. 만약 회사가 망하는 경우 갚을 것들을 다 갚고 주주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재무제표의 대차대조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손익계산서에 비해 한국어로도 생소한 개념이 많았다.

 

 이번 정리를 하면서 크리스토퍼 브라운의 '가치투자의 비밀'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책 내용 중 재무제표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있었다. 미리 정리를 한번 해서 그런지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고 더 이해가 잘 갔고 애매했던 부분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역시 매번 말하지만 쓸 데 없는 지식은 없고, 기회가 오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준비된 사람'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재무제표 중 중요한 내용 중 하나인 현금흐름표(Cash Flow Statement)에 대해 정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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