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 망포역 <교대이층집>
목요일 저녁,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망포역에 있는 <교대이층집>이라는 음식점에 다녀왔습니다.
지나가다가 종종 보면서 무얼 파는 곳인가 궁금했는데 삼겹살을 팔더라구요.
고기 맛도 괜찮고 서비스도 좋아서 한번 공유 드려보려 합니다.
망포역 8번 출구로 나오시면 공차 건물 2층에 있습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꽃삼겹이라는 메뉴는 처음 보는 거라 궁금해서 꽃삼겹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반주 겸 먹는거라 시골된장찌개도 주문했습니다.
삼겹살인데 소주와 맥주는 빼먹을 수 없죠. 일단 소맥으로 시작했습니다.
내부는 이렇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넓습니다. 회식 장소로 굉장히 좋아보입니다.
테이블도 그렇고 소품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옛날 느낌이 많이 납니다.
예전에 다녀온 '세광양대창'이랑 느낌이 비슷하다 했는데, 세광 계열의 음식점인가 봅니다.
망포역 앞 건물 2층에 있음을 제대로 알려주네요.
테이블 바로 옆에 맥주잔, 소주잔, 물컵, 앞접시, 수저가 다 있습니다. 손님도 편하고, 직원 분도 편하고~
불판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숯불은 아니고 그냥 전기 불판입니다.
'딱딱한 구두로 일상을 견딘 고객님의 두 발에 고단함을 덜어드리리'. 교대이층집의 섬세함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마침 신발이 불편했는데ㅠㅠ 센스가 넘치는 매장입니다.
놀라운 것은 머리가 긴 여성분들을 위한 머리끈도 제공된다는 사실!
밑반찬과 각종 소스입니다. 명이나물, 파절임, 각종 김치 등 밑반찬이 굉장히 다양해서 좋았어요.
이렇게 해물이 살살 들어간 기본 제공 국도 있습니다.
꽃삼겹이 나왔습니다. 영롱하네요 비쥬얼이.
여자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처음에 꽃삼겹이라고 해서 삼겹살에 막 칼집이 내어져 있는, 구우면 꽃처럼 피어오르는 고기를 생각했었습니다.
실제로 나온 걸 보니 냉동삼겹살이네요. 기대한 것과 달라 살짝 실망했지만 모르고 시킨 나의 잘못...!
살살 구워집니다. 너무 많이 구우니 고기가 살짝 질겨지더라구요. 차돌처럼 치익 - 뒤집고 - 치익하는 정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맛은 늘상 먹던 냉동삼겹살이 살짝 두툼한 정도의 느낌?
구워진 것을 보니 삼겹살을 둥글게 말아 냉동시킨 뒤 슬라이스한 것 같았습니다.
* 이후 통삼겹도 1인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꽃삼겹보다는 통삼겹이 '아 오늘 나 삼겹살 먹었다!'하는 느낌이 나더군요. 가격 면에서도 꽃삼겹이 큰 메리트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취향이니 꽃삼겹 맛이 궁금하시다면 주문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구울 수 있는 야채도 주십니다. 특히 꽈리고추... I LOVE IT... 야채는 모자라면 더 주십니다.
시골된장찌개 사진은 못 찍었는데, 밥에 비벼먹기 딱 좋았습니다. 된장찌개를 시키면 밥도 2인분 양만큼 함께 주십니다.
음식들은 여타 먹던 삼겹살 집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음식의 맛이 나쁘다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음식도 음식이지만 직원 분들과 매장 자체의 서비스, 식당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테이블이 양 옆으로 넓어서 회식으로 오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냉동삼겹살이 땡긴다면! 독특한 분위기에서 술 한 잔 기울이고 싶다면! 에라 모르겠다 그냥 고기에 술이 땡긴다면!
망포역 <교대이층집> 을 조심스레 추천드리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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