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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것저것/여기저기 탐방

수원 신상 데이트 코스로 거듭나리라, 수원 <영흥수목원>

관리자 2023. 8. 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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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수원 영통구 <영흥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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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영통 영흥수목원 데이트 코스 |

2023.08.30 - [일상 이것저것/여기저기 탐방] - 수원에서 신선한 데이트를 해볼까? <펀더멘탈 브루잉(Fundamental Brewing)> 양조장 방문기.


올해 5월 19일, 수원의 영흥수목원이 오픈했습니다. 도로 여기저기 개장에 대한 지면 홍보물이 있었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 배너에도 홍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픈한 후 약 한 달이 지난 6월 말 경에 여자친구와 함께 영흥수목원에 방문했습니다.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따끈따끈한 영흥수목원. 당시 여름이 슬슬 시작되어 날씨는 뜨끈뜨끈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수원 시민이라면 꼭 방문해보아야 할 영흥수목원! 수원 데이트 코스로 자리 잡을 영흥수목원!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흥수목원에 대해 소개드려볼까 합니다. 레-쯔고우!


영흥수목원을 가보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청명역 또는 영통역에서 버스를 탑승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버스 + 도보로 대략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도보로 가는 경우 버스에서 내려서 오르막을 조금 걷게 되는 점 정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영흥수목원의 휴무일은 월요일입니다. 헛걸음하지 않도록 휴무일을 잘 숙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언덕을 쭈욱 올라가면 저 멀리에 영흥수목원 입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흥수목원은 영흥숲공원에 위치해 있는데요. 가는 길에 나무들과 풀숲이 잘 꾸며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드디어 도착했네요. 새로 개장한 곳이라 그런지 입구부터 새것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무료 또는 할인 대상 목록입니다. 수원시민인 경우 30% 할인이 됩니다. 후술 하겠지만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입니다.

운이 좋게도 당시 무료 이벤트가 진행 중이어서 관람을 무료로 했습니다. 2023년 7월 20일부터 유료로 전환되었다고 하네요.

음료, 음식물, 공, 채집망 등은 반입이 금지됩니다.

차량을 가져가시는 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는 주차료입니다. 3시간 이내에 1000원입니다. 국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주차료가 상당히 저렴합니다.

실내는 아주 넓고 좋습니다. 안쪽에는 카페가 마련이 되어있어 목이 타거나 마르다면 앉아서 휴식하면서 음료도 한 잔 할 수 있습니다. 이 날 무척 더워서 그런지 카페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습니다.

수목원의 입구는 카페가 있는 곳의 아래층이 있습니다. 안내 표지를 따라 아래층으로 가야 하는데요. 가는 길에 조그마한 전시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볼거리가 이것저것 많습니다.


넓디넓은 야외 수목원

밖으로 나서자마자 아름다운 숲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정말 나가자마자 '우와!'라는 탄성이 나올 수밖에 없는 시원한 뷰를 선사합니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수목원이라 시설과 조경이 굉장히 깔끔합니다.

우측 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에 연못과 정자가 보입니다. 연못에는 연꽃이 놓여있습니다.

푸릇푸릇한 수풀과 나무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꽤나 큰 호수가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분수가 시원하게 물을 하늘로 뿜어내고 있습니다. 뒤에 조성된 나무와 함께 수직으로 쭉쭉 뻗어있네요.

호수 뒤쪽으로 실내 온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번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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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온실 속으로

실내 온실도 섬세하고 다양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저 멀리 인공폭포도 보이고, 그 주변으로 다양한 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처음 보는 식물들도 많은데요. 사진과 같이 식물 별로 이름표가 세워져 있고, 그 옆에는 해당 식물에 대한 설명이 꽤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바나나, 열대과일, 라임 등 여러 과일들도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 여자친구도 그렇고 실내 온실에 이런 것들도 조성이 되어있어 신기하고 신선했습니다. 가족 단위로 많이 오셨는데 아이들이 특히 신나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높이 솟은 야자수가 실내 온실의 출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조경이 상당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리도 철저히 잘하는 것 같습니다.

 

방문 당시 밖이 굉장히 더워서 그런지 온실임에도 실내 온실이 더 시원했는데요. 이제 다시 밖으로 나가보겠습니다.


다시 야외로!

출구를 나와 길을 따라 올라가면 꽤나 긴 산책로가 있습니다. 가는 길에 위와 같이 좋은 문구 그리고 전구 조명으로 야외 공간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수목원뿐만 아니라 이렇게 기다란 산책로가 있어 좋았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산책로 위쪽으로 미끄럼틀과 그네, 그물망 등을 갖춘 놀이터 같은 공간이 있었는데요. 가족 분들이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계셨고 역시나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를 어느 정도 걷고 이제 다시 수목원의 입구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처음 수목원을 나왔던 그 장소로 돌아가면 수목원을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행배야 날씨 쥑인다!

 

풀들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 관람 내내 핸드폰을 놓을 수 없었네요. 야외 수목원의 조경은 다시 생각해도 아름답습니다. 무더위가 어느 정도 식으면 다시 꼭 방문하고 싶습니다.


마무리는 도서관과 스토어로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수목원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앉을 곳을 찾았습니다. 마침 안쪽에 이러한 공간이 있는데요. 도서관으로 꾸며진 공간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셨습니다.

 

한쪽 벽면에 책이 한가득 꽂혀 있는데,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습니다. 수목원의 직원 분들께서 적당히 공간을 관리해 주셔서 조용함과 쾌적함은 잘 유지되는 편이어서 좋았습니다.

 

도서관 앞쪽에는 이렇게 작은 상점이 있습니다. 식물과 관련된 여러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기타 펜, 핸드크림과 같은 굿즈들도 있었고요.

 

저와 여자친구는 바질과 토마토를 키워보고 싶어 바질 그리고 토마토 모종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가격도 엄청 비싸지 않은 편이라 소소하게 굿즈 하나 구매하여 방문을 기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수원에 이렇게 좋은 수목원이 생겼다는 것이, 특히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생겼다는 소식이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수목원을 비롯한 여러 공간들이 잘 꾸며져 있어 수원 시민으로서 뿌듯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영흥수목원은 가족 단위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커플들도 많이 방문을 하시는데, 아마 새로운 수원 데이트 코스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지금은 야간개장도 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 야간개장 때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만약 영흥수목원에 방문하시고 나서 목이 탄다 하시면 근처 <펀더멘탈 브루잉>도 함께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목원 바로 아래에 수목원과 매우 근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맥주를 마시지 않더라도 커피도 판매하니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수원 펀더멘탈 브루잉 |

2023.08.30 - [일상 이것저것/여기저기 탐방] - 수원에서 신선한 데이트를 해볼까? <펀더멘탈 브루잉(Fundamental Brewing)> 양조장 방문기.

 

영흥수목원과 동시에 성균관대학교 근처 일월저수지에 <일월수목원>도 생겼다고 하는데 일월수목원도 곧 방문해 볼 예정인데, 다음에는 일월수목원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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