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여행을 카테고리로 하여 포스팅을 작성해보네요.
약 한 달 전에 여자친구와 함께, 말로만 듣던 <푸켓>에 다녀왔습니다. 태국의 남쪽에 자리 잡고있는 도시 <푸켓>. 영어로는 Phuket 인데요. 정말 여기저기서 말로만 들었던 푸켓을 직접 다녀오니 감회가 정말 새로웠습니다.
아마 당분간 푸켓 여행을 주제로 포스팅을 작성할 것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포스팅을 리스트 업 해보았는데 포스팅 개수가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제가 부지런해야 포스팅이 많이 올라갈 텐데, 요새 회사 업무하랴 결혼 준비하랴 너무나도 바쁜 삶을 살고 있네요.
아무쪼록 대망의 푸켓 여행 포스팅의 그 첫번째 포스팅, [푸켓여행기] 푸켓 여행 준비하기 (1) 푸켓을 선택한 이유 / 항공권 / 일정 계획 을 주제로 한번 포스팅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오랜만에 레쯔-고. 레쯔-두잇.
[목차]
1. 푸켓을 선택한 이유
#1 도심과 휴양의 적절한 밸런스
#2 맛드러지는 태국의 음식
#3 유일무이의 아름다운 피피섬
2. 푸켓 항공권을 알아보자
#1 항공권 예약 루트
#2 항공권 예약 시기
#3 항공권 가격
3. 푸켓 일정 계획
#1 빠통 비치 (Patong Beach)
#2 올드 타운 (Old Town)
#3 피피섬 (Phi Phi Island)
1. 푸켓을 선택한 이유
코로나가 끝난 이후 여자친구와 함께 매년 한번씩은 해외여행을 가는데요. 후보지는 푸켓 외에 방콕, 대만, 치앙마이, 낫짱 등이 있었습니다. 모두 너무나도 좋은 여행지이지만 결국 푸켓이 최종 여행지로 결정되었습니다.
요새 솔직히 한국에서 푸켓의 인기가 식었달까요. 주변 사람들에게 '푸켓 가보셨어요?' 하면 대부분의 반응은 이름은 당연히 알지만 가보지 않았고 가볼 생각도 없던 것 같습니다. 요새는 여행지가 매우 다양해졌으니까요.
많고 많은 여행지 중 어떠한 이유로 푸켓을 고르게 되었는지 가볍게 설명드려볼까 합니다.
#1 도심과 휴양의 적절한 밸런스
여자친구와 작년에는 사이판에 다녀왔었습니다. 휴양지로 정말 손색이 없었고 문자 그대로 '휴양'을 하고 왔는데요. 저는 이전에 휴양지를 가본 적이 없었는데 휴양지의 매력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휴양이야 말로 단연 휴가, 휴식 그 자체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휴양도 휴양이지만 도시 구경도 꼭 포함을 시켜보고 싶었습니다. 도심 속 여행과 휴양의 밸런스(?)를 맞춰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방콕이나 대만을 가자니 너무 도심 속 여행이고, 치앙마이를 가자니 너무 휴양에 맞춰질 것 같았거든요.
그 와중에 생각난 것이 바로 <푸켓>이었습니다. 푸켓 여행을 주제로 여럿 검색해보니 해변 근처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복작복작함과 더불어 옛 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함, 여기에 섬 투어를 통한 휴양까지 모두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
여행을 다녀와보니 푸켓의 방라로드의 밤 문화는 정말 잊지 못할 광경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도심 그 자체였거든요. 어떤 나라의 밤 거리, 술 거리보다도 훨씬 어마어마했던 곳이었습니다.
숙소에 머무르면서 수영은 또 빼놓을 수 없습니다. 도심 근처의 숙소에는 위 사진과 같이 수영장을 갖춘 리조트 또는 호텔이 많았습니다. 도심 속에서 내리쬐는 햇빛을 맞으며 수영하면, 여기에 수박쥬스 한잔 한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것은 없습니다.
태국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마사지이죠. 저희 커플은 여행 중 도심에 있을 때에는 하루에 꼭 마사지는 한번은 받았는데, 정말 한국에서 쌓였던 피로와 뭉친 근육들이 모두 해소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한국 돌아오자마자 첫 출근날부터 다시 근육은 뭉쳐졌지만요.. 허허..
도심 속 여행도 좋지만 휴가를 왔으니 당연스럽게 '휴양'도 중요하겠죠. 저희 커플은 휴양에 어느정도 비중을 두는 편인데요. 뒤에 #3 유일무이의 아름다운 피피섬 에서 언급드리겠지만, 푸켓에서는 피피섬이라는 곳에서 섬 투어가 가능하며, 이곳에서 휴양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도심과 휴양의 적절한 밸런스가 저희 커플로 하여금 푸켓을 선택하게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맛드러지는 태국의 음식
태국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 모닝글로리, 팟타이, 파인애플볶음밥, 똠양꿍, 사테이 등 정말 맛있는 요리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남아 음식을 아주 좋아하는지라, 당연스럽게도 태국, 특히 푸켓이 여행지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태국하면 또 창(Chang) 맥주죠. 태국어로 코끼리를 뜻하는 창(Chang)은 태국 맥주 중 유명한 맥주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더운 날에 시원한 창 맥주를 먹으면 정말...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죽입니다.
태국의 음식이 입맛에 맞으시는 분들도 당연스럽게 태국이 여행지 후보로 들어갈 텐데요. 그렇다면 푸켓을 여행지로 넣으시는 걸 조심스레 추천드려봅니다.
#3 유일무이의 아름다운 피피섬
푸켓을 선택한 이유 중 메인이 되는 이유는 단연 '피피섬' 입니다. 푸켓을 가시면 보통 섬투어를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특히 푸켓이랑 가까운 '피피섬'에 많이 방문하고, 시내에 초점을 맞추는 분들은 피피섬을 당일로도 다녀오시고 하더라구요.
푸켓 여행을 갈까 고민하던 중에 피피섬을 보았을 때 '아 여기다!'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푸켓을 여행지로 선택한 큰 이유가 바로 피피섬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2. 푸켓 항공권을 알아보자
항공권 예약은 곧 여행 계획의 시작이고, 여행 계획의 시작은 곧 항공권 예약이죠. 푸켓 항공권 예약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1 항공권 예약 루트
항공권 예약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저는 보통 스카이스캐너(Skyscanner)를 이용하여 항공권을 구매합니다. UI도 간편하고 가격 비교해서 최저가를 알려주는게 가장 좋죠.
#2 항공권 예약 시기
보통 항공권의 가격은 90일에서 100일 전 정도가 가장 저렴하다고 합니다. 너무 일찍해도 오히려 항공권이 비싼 경우가 있는데요.
하지만 90일 전 예약이 가장 싸다는 것도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니, 이점 참고하셔서 적당한 눈치 싸움(?)을 통해 본인의 여행 계획에 맞게 항공권을 예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항공권 가격
저는 두 달 전인 10월에 다녀왔습니다. 당시 항공권 가격은 1인당 65만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둘이 해서 약 130만원 정도 지불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 푸켓 일정 계획
푸켓의 지도를 간략하게 그려보았는데요. 주요 위치와 위치간 소요되는 시간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저희는 동선 상 " 빠통 비치 > 올드 타운 > 피피섬 " 순으로 여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빠통 비치에서 화끈한 분위기를 즐기고, 조용하고 한적한 올드 타운으로 옮겨서 고요함을 즐기고, 마지막으로 피피섬으로 가서 바다의 정취를 느끼기는 것이 여행의 흐름 상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빠통 비치에서 2박, 올드 타운에서 1박, 피피섬에서 3박을 하여 총 6박 7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각 여행지 별로 간단하게 느낌을 한번 보시죠.
#1 빠통 비치 (Patong Beach)
길다랗게 펼쳐진 빠통 비치입니다. 비치 옆 야자수가 푸켓의 바다임을 한껏 알려줍니다.
위 사진은 그저 맛보기도 아닌 사진일 뿐. 푸켓의 방라 로드는 정말 미친 곳입니다. 유흥의 끝입니다. 궁금하시면 구글에 한번 검색해보시길!
#2 올드 타운 (Old Town)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었던 푸켓의 올드 타운(Old town)입니다. 골목 사이사이마다 아기자기한 매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쁜 카페를 찾아다니는 것도 재미지고, 미슐랭 가이드를 비롯한 여러 맛집들이 있으니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3 피피섬 (Phi Phi Island)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전세계의 사랑, 바로 푸켓의 피피섬(PhiPhi Island) 입니다.
피피섬 근처에는 마야섬(Maya Island)과 밤부섬(Bamboo Island)을 비롯한 여러 섬들이 있어, 투어를 신청하여 섬 투어를 할 수도 있습니다. 투어 진행 중에 스노클링 스팟에서 맑은 바다 속에서 스노클링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투어 뿐만 아니라 피피섬 항구인 톤사이 항구(Tonsai Pier) 근처에는 맛집과 펍이 무진장 많습니다. 피피섬에서도 충분히 시내 만큼의 번잡함과 맛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처음으로 이렇게 여행 관련 포스팅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사실 여행을 다녀온지 거의 한 달하고 반이 지난 상태인데요. 어떤 블로거가 바로 바로 글을 쓰겠습니까! 사진 정리도 하고... 마음의 정리도 하고... 그러고 쓰는 것이 포스팅 아니겠습니까 허허. 사실 제가 굉장히 게으릅니다...
아무쪼록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푸켓 관련 여행 포스팅을 소소하게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푸켓 여행 정보가 많은데 막상 검색하려면 막막한 점들이 꽤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푸켓이 요새 인기있는 여행지가 아니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푸켓을 다녀와보니 너무나도 좋은 여행지였고, 여자친구와 함께 다음에 또 오자 다짐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만약 푸켓 여행을 고민 중이시라면 저는 고민 없이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후 또 이야기하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쪼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작성될 포스팅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