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개요
쿠팡은 국내 전자상거래(e-Commerce) 웹사이트이다. 창립은 2010년 8월 10일에 했으며, 2021년도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사업구조는 구매자에게 물건을 직접 판매하는 방식인 직매입(Net Retail Sales) 방식과 플랫폼 이용 판매자로부터 수수료는 받는 오픈마켓 방식이 있다. 다른 플랫폼은 주로 플랫폼을 이용하는 판매자로부터 수수료를 받지만, 이와 다르게 쿠팡은 직매출을 통해 제품의 재고를 직접 보유하고, 이를 판매하는 방식이 매출의 90%를 차지한다.
직매입의 장단점이 존재한다. 직접 물건을 판매하기에 매출이 많아 보이는 효과가 있으나, 재고 부담 관련 비용이 들어가기에 판매비와관리비 등이 타사에 비해 월등히 높다. 또한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다소 낮다. 이것이 적자가 계속해서 나고 있는 것에 한 몫 한다고 한다.
직원 40%가 IT 개발자라고 한다. 머신러닝,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IT 분야에서 IT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범석 회장은 물류센터 효율의 핵심은 회전율이라고 하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예측을 통해, 물류창고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보이지 않는 손은 바로 소프트웨어임을 강조했다.
e-Commerce 업계에서 점유율 13%로 네이버에 이은 2위. (네이버 17%) 직매입 방식이라 가격경쟁력 면에서 다소 약하다. 하지만 배송비가 무료이고 로켓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쿠팡 풀필먼트 사업부에서 물류센터 업무를 담당한다. 현재 국내 인구의 70%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11.3km 이내에 살고 있어 새벽, 당일배송 서비스 제공이 용이하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A급 stock과 B급 stock을 발행하며 상장했다. 소프트뱅크가 지배율이 33.1%로 가장 높고(소프트뱅크 손정의의 1조원 투자), 그린옥스 캐피탈, 닐 메타가 그 뒤를 잇는다. 하지만 김범석 CEO가 의결권 비중이 높은 B급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기에 의결권의 약 76%를 차지하고 있다.
김범석 CEO는 하버드대를 나와 한국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한 한국계 미국인으로 하버드대학교를 졸업 후 미국의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본사에서 2년간 근무하다 2009년 잡지사 ‘빈티지미디어컴퍼니’를 설립하였으며 이를 매각한 뒤 경영대학원(MBA)에 진학, 소셜커머스의 사업성을 확인하고 2010년 한국에 입국하여 전자상거래 회사 쿠팡을 창업하였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경력을 쌓고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을 다니며 쌓은 미국 실리콘밸리 인맥이 한 몫했다고 보기도 한다. 소프트뱅크, 세콰이어, 블랙록 등 투자금이 모두 해외에서 유치된 것은 외국계 법인이다.
나만의 Valuation
Coupang (CPNG) (21-06-06기준) | |
시가총액 | 67.38B - 대형주 |
산업분야 | Consumer Discretionary |
재무재표 (Financials)
기업 매출은 점점 늘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영업이익은 적자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약 $-700M에서 $-470M로 개선되었다. EPS 또한 $-11.14에서 $-7.23으로 개선되었다.
ROE의 경우 11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 Debt/Equity Ratio는 -0.28 정도로 아직 부채비율은 다소 높으나, '21년도 3월에는 0.08로 개선되었다.
최종 정리
쿠팡에 대한 긍정적인면과 부정적인면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긍정적인 면]
- 대규모물류센터 확보 (김천)
- 다양한 사업부 (물류센터, 택배, IT)
- 미국계 CEO의 투자 마인드
- IT쪽 인재에 활발히 투자
[부정적인 면]
- 직매입 사업이 계속해서 좋을까?
- 코로나 이후 매출 줄어들지?
- 1위 탈환을 위한 네이버와의 경쟁
- OTT 사업(쿠팡플레이) 투자는 애매 (AT&T의 OTT 사업이 생각난다..)
쿠팡은 기업 투자에 힘을 많이 쓰고 있어서 극-소액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의 아마존으로서 성장하기를 개인적으로 기대해본다. 일단 22년 김천 물류센터 확보 이후 어떻게 될지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장기적으로 길게 가져가면서 조금씩 투자해보면 좋을 것 같다.
드래프트킹스에 이어 성장주는 두번째 평가인데 평가에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느낀점은 역시 정말 자신이 생각하기에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대신 기본적인 자료 분석은 필수인 것 같다. 만약 드래프트킹스처럼 영업이익이 고꾸라지고 있다면 투자하지 않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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