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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S/경제 이것저것

경제 이것저것 #08 : 피터린치가 말하는 '유통주'

관리자 2021. 7. 2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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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포스팅에서는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8장 즐거운 주식 쇼핑, 유통업>에서 언급된 유통주 관련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려 한다.

 


핵심

 유통업체나 음식점 체인점은 이익을 늘리고 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주로 매장 확장에서 나온다. 동일 매장 매출액이 증가세이고 (연차보고서, 분기보고서에서 확인 가능), 과도한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것도 아니며, 보고서에서 밝힌 대로 확장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그 주식은 대개 보유할 가치가 있다.

 

더바디샵(The Bodyshop)

 피터 린치가 투자에 성공했던 바디샵 매장은 굉장히 잘 관리가 되었다. 더바디샵은 영국의 어떤 주부가 설립한 회사였다. 그 주부의 이름은 아니타 로딕. 로딕은 남편이 집을 자주 비우자 드라마를 보거나 에어로빅 학원에 다니는 대신 창고에서 몇가지 원료를 섞어 화장품을 만들었다. 직접 만든 화장품이 이웃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있어 본격적으로 제품을 만들어 돈을 받고 팔기 시작했다. 집 뒷마당에서 시작한 장사는 곧 어엿한 사업으로 발전했고 1984년에 약 10센트로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바디샵은 사회적 책임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었다. 다 쓴 로션 용기를 재활용 하라고 갖다주면 25센트씩 환불해줬다.

 또한 직원들에게 매주 하루씩 유급휴가를 주어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 요즘 들어 ESG와 같은 사회적 책임에 대해 언급이 많이 되고 있는데, 피터 린치가 기업을 볼 때 사회적 책임을 갖고 있거나 환경에 관심을 갖는 기업에 주목했었다. 기업을 볼 때 재무제표도 중요하지만 이런 요소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더바디샵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장점]
대차대조표 상 재정상태는 탄탄
연간 성장률은 20%~30%
사업을 확장하고 키우는 데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움

[단점]
PER이 42배

 PER이 42배라는 문장에서 피터 린치는 아래와 같이 말했다.

 

"하지만 PER이 높은 고성장 기업은 결국엔 PER이 낮은 저성장 기업보다 주가 상승률이 더 높기 마련이다."

 

=> 기업을 분석할 때 3가지를 봐야할 것 같다. 재정상태, 연간성장률, PER이 그것이다. 하지만 피터 린치가 말한 PER 관련해서는 사실 공감이 조금 어렵다. PER이 높으면 투자 X, PER이 낮으면 투자 O가 보통 정설인데, PER이 높은 기업을 옹호하다니. 본인이 투자하고 나중에 성공했기 때문에 고PER주도 주가상승률 면에서 좋다고 얘기한 것 같다. 사실 맞는 말이지만, 그만큼 주가 하락폭이 크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가..

 

기억할 만한 내용

동일 점포 매출

 동일 점포 매출은 유통업 경영 현황을 분석할 때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2~3가지 요소 중 하나이다.

 동일 점포 매출(Same Store Sales)이란, 일정기간 이상 운영된 점포의 월 매출을 1년 전 같은 달의 매출과 비교하는 데에 쓰이는 지표이다. 일반적으로 오픈한 지 1년 이상 된 점포를 말하며 'comparable store sale', 'identical store sales'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주옥 같은 말씀들

  • 어떤 기업의 매장을 좋아하게 되면 그 주식을 사랑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 한 지역에서 잘 팔리는 것은 다른 지역에서도 잘 팔릴 것이란 사실을 보증한다.
  • 45살의 아내와 13살 딸이 함께 좋아하는 매장이라면 기업분석을 시도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만일 어떤 사람이 어떤 기업의 주가가 이미 10배 혹은 50배 올라서 더 이상 오를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면 월마트의 주가 그래프를 보여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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