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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을 좋아하면서, 이것저것 공부도 하고, 일상도 공유하는 다소 정체성의 혼란이 내재되어있는 그러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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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 발뮤다 기화식 가습기, Humidifier (휴미디파이어) 개봉기

관리자 2023. 1. 1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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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들어가며
- Humidifier 구매
- Humidifier 개봉기
- 제품 조립하기
- 제품 설치
- 마치며

들어가며

건조한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발뮤다의 기화식 가습기인 Humidifier를 구매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가습기는 흔히 사용하는 초음파 가습기였는데, 가습기 안을 열어보니 정체 모를 물때가 가득했는데요. 알아보니 가습기에는 초음파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 기화식 가습기 이렇게 3가지 종류의 가습기가 있더라구요. 고민 끝에 기화식 가습기를 선택했고, 그 중 발뮤다의 Humidifier를 선택했습니다.

 

기화식 가습기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세균이 없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안전하다는 것과 전기세가 적게 나간다는 점이었습니다.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물 입자가 커서 입자 안에 번식한 세균이 있어 호흡기에 좋지 않다고 들었구요.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 물을 가열시키기 위해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데 이때문에 전기료가 상대적으로 다른 가습기보다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물론 기화식 가습기가 세척을 자주 해줘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되는 거니까요.

 

발뮤다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없습니다. 그냥 이쁘고 아름다워서 구매했습니다.. 허허..

 

아무쪼록 더이상 긴말하지 않고, 발뮤다 기화식 가습기 Humidifier 개봉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Humidifier 구매

구매처는 SSG(링크)에서 구매했습니다. SSG 광고는 아니구요... 정가보다 약 10만원 정도 할인을 받아서 구매했습니다. 구매 당시 사은품으로 "필터가 담기는 버킷 + 베이킹소다 + 구연산" 구성의 가습기 필터 세척 세트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약 5만원 상당의 구매가여서 겸사겸사 구매했습니다. 사은품은 가습기 배송 후 일주일 뒤에 배송이 되었습니다.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다른 여러 판매처가 있었는데, 공식 판매가 아니라 조금 찝찝하더라구요. 몇 만원 아끼자고 찝찝함을 함께 사느니, 그냥 조금 더 돈을 주고서라도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Humidifier 개봉기

Humidifier Designed by BALMUDA

Humidifier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박스의 겉모습은 아주 단촐한 듯 하지만 "Designed by BALMUDA"라는 문구가 괜스레 자신감이 넘쳐보입니다. 박스 크기는 가로*세로*높이가 대략 W400*D400*H500(mm) 정도 되어보입니다. 

 

옆쪽에도 BALMUDA라고 되어있네요.

 

가습기의 모습과 더불어 기기에 대한 간단한 정보들이 적혀있습니다. 제품의 크기는 가로*세로*높이가 W350*D350*H374(mm)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상자의 뚜껑을 여니 정갈한 글씨체로 프린팅 된 문구를 통해 사용자를 맞이해줍니다.

 

한번 더 상자 덮개를 열면 위와 같은 그림이 있습니다. 이는 발뮤다 제품의 특징인 것 같은데요. 가습기와 같은 계절 가전의 경우에는 특정 계절이 지나면 한동안 사용을 하지 않게 됩니다. 그 경우에 박스에 제품을 다시 넣어 보관해야 하는데요. 보관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사용자에게 다시 잘 차곡차곡 제품을 상자에 담는 방법을 안내해주는 것입니다.

 

이게 정말 디테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마 많은 분들께서 가전을 분해해서 보관할 때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몰라 창고에 대충 넣어두거나 큼지막한 박스를 하나 구매해서 안에 대충 넣어두실 텐데요. 제공된 박스를 이용해서 컴팩트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이 은근 유용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발뮤다 선풍기 또한 위와 같이 박스 보관법이 제공되는데, 여름이 지나고 선풍기를 보관할 때 아주 유용했습니다. 그러니 절대! 박스는 버리지 않기를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박스 덮개를 열어 보면 사용 매뉴얼과 제품을 감싸고 있는 스티로폼이 보입니다.

 

조립할 때 사용자 매뉴얼을 참고하시어 조립하시면 됩니다. 조립이 어렵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괜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매뉴얼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죠.

 

총 제품의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좌측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본체(아래)+각종 필터, 본체(위), 전원 어댑터, 컨트롤링, 사용자 매뉴얼입니다.

 

먼저 본체 아래쪽을 꺼내기 위해 조심스레 비닐을 벗겨보았습니다. 아래쪽에는 공기를 흡입하는 흡입구들이 세로 모양으로 뚫려있습니다. 그 위쪽으로는 전원 버튼과 타이머 ON/OFF 버튼이 있습니다.

 

안쪽에는 스티로폼으로 무언가가 덮여져 있습니다.

 

스티로폼을 빼내면 안쪽에는 각종 필터와 급수통이 들어있습니다.

 

안쪽에는 또 다른 스티로폼이 있구요.

 

스티로폼을 한번 더 벗기면 안쪽에는 음이온 필터가 붙어있습니다.

 

급수통에 결합되어 있는 효소필터를 벗겨주고, 그 안쪽에 있는 가습기 필터의 비닐까지 벗겨줍니다.

 

총 필터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좌측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음이온필터, 효소필터, 가습기필터, 필터프레임입니다.

 

본체 위쪽입니다. 컨트롤 링으로 조절할 때 직관적으로 조절 방향을 알 수 있도록 +와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 위쪽으로는 유기 EL 디스플레이 화면이 보입니다.

 

본체 위쪽과 결합될 컨트롤링입니다.

 

 

 


제품 조립하기

 

먼저 음이온 필터를 급수통 바닥에 놓아줍니다.

 

그 위에 가습기필터를 잘 맞춰 놓아줍니다.

 

그 위에는 필터 프레임을 홈에 맞게 끼워 돌려줍니다. 음각으로 결합 부위 및 회전 방향이 표기되어 있으니 참고해서 결합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효소필터를 결합해줍니다. 효소필터의 경우에는 결합 시 '딸깍' 소리가 납니다.

 

제품 사용 주의사항입니다. 정수기 물을 사용하시면 안 되고 수돗물을 사용해야 하구요. 너무 뜨거운 물도 안 됩니다. 간혹 아로마 오일을 넣으시는 경우가 있는데 필터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효소필터는 물로 세척하면 안 되니 물이 닿지 않게 주의해주시면 됩니다.

 

 

필터 결합까지 완료되었다면 조심스레 전원 어댑터를 꽂아줍니다. 본체 위쪽을 먼저 올려놓고 전원선을 꼽는 경우 본체 위쪽이 분리될 위험이 있으니 본체 위쪽을 올려놓기 전에 어댑터를 꽂아줍니다.

 

마지막으로 본체 위쪽을 살포시 올려주고 그 위에 컨트롤링을 얹어줍니다. 컨트롤링의 경우 자석처럼 착 달라 붙습니다.


제품 설치

이제 가습기를 설치해봅니다. 저는 안방에 설치해두려고 해서 안방으로 일단 가져왔습니다. 바닥에 둬보니 아무래도 스툴이나 선반 같은 게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원을 키고 급수를 해봤습니다. 유기 EL 디스플레이 쪽에 붓기만 하면 되니 굉장히 편합니다. 너무 많은 양의 물을 한번에 넣으면 넘겨 송풍구로 물이 넘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줍니다.

 

급수를 하면 이렇게 수량 단계가 표시됩니다. 물을 넣을수록 수량이 증가합니다. 수량은 1부터 5까지 있습니다. 

 

급수를 하고 자동 모드로 설정해두니 몇 초의 시간이 지나니 송풍구를 통해 강한 바람이 나왔습니다. 눈으로 가습되는 것이 보이지는 않았는데 금세 습도가 올라가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급한 대로 아래에 상자를 하나 뒀습니다. 벽이랑 어느 정도 띄워둬야 가습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마치며

벌써 구매한지 1개월 반이 다 되어갑니다. 사용하면서 필터 세척은 3회정도 했는데 세척은 의외로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에 비해 그리 귀찮지도 않았습니다.

 

한 달 반 정도 사용하니 제품의 장단점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 같습니다. 조만간 가볍게 정리해서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길면서도 짧으면서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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