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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에 왔다면 메밀막국수는 무조건이잖아~ 봉평 메밀 막국수 맛집 <풀내음>

관리자 2023. 9. 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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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봉평 메밀막국수 <풀내음>

https://naver.me/5PS2Vkoq

 

풀내음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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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기념하여 가족들과 함께 봉평에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와서 근처 유명하다는 식당 몇몇을 방문했었는데요. 다녀온 곳들 중 괜찮은 식당 위주로 해서 포스팅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첫번째 식당은 <풀내음> 이라는 막국수 식당입니다. 리뷰도 많고 맛도 좋다고 하여 휴가의 첫 식사를 <풀내음>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봉평 <풀내음>

대로 변에서부터 좁은 길목을 통과하면 주차장을 볼 수 있습니다. 꽤나 많은 차량이 주차가 가능합니다.

주차는 전혀 걱정 없이 가셔도 될 듯 합니다.

 

옛날 느낌이 물씬 나는 간판. 이런 원목 소재의 간판은 정겨우면서 ‘나 맛집이야’ 하는 느낌도 듭니다.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이렇게 야외 테이블을 볼 수 있습니다. 바깥 테이블도 꽤 많은 편이며,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시원한 느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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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이라 선선한 편이기는 하지만 이 날의 날씨가 굉장히 무더웠기 때문에 저희는 실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출처 : 네이버지도 업체제공 메뉴)

풀내음의 메뉴는 이러합니다. 메밀의 고장답게 메밀을 주재료로 만든 음식이 한가득입니다.

저희 가족은 메밀국수, 메밀비빔국수, 메밀모듬 그리고 한방수육을 주문했습니다.

 

봉평에 왔으니 봉평 메밀 막걸리는 빼놓을 수 없겠죠. 맛은 달지 않고 딱 좋았어요. 늘상 먹던 장수 막걸리의 맛과 비슷했습니다.

 

국내 여러 지방으로 여행을 갈 때 그 곳의 막걸리를 먹어보는 것도 여행과 휴가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주문한 한방수육이 나옵니다. 수육과 함께 쌈야채와 마늘, 고추, 새우젓, 쌈장이 함께 나옵니다.

수육은 얇게 썰린 편입니다. 아주 촉촉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건조한 편도 아니었습니다. 딱 적당하다는 말이죠.

함께 나온 무말랭이와 수육을 함께 먹으니 허기진 배가 달래지면서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다음은 모듬메밀입니다. 감자떡, 메밀전, 메밀전병, 묵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봉평에 오면 보통 메밀전병과 메밀전을 많이 먹게 되는데요. 모듬메뉴가 있으니 무얼 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습니다.

맛은 조미료 있는 맛이 아닌 재료 본연의 맛이어서 슴슴한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극적인 것보다 슴슴한 음식이 좋아 제 입맛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가족분들은 조금 싱겁다고 하셨습니다.

물메밀막국수입니다. 메밀면이 두툼하미 좋고 무심하게 툭툭 끊기는데 씹으면 올라오는 메밀향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습니다.

육수는 그리 짜지 않고 슴슴한 편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역시 시원한 물메밀국수가 짱이지 않나 싶습니다.

다음은 비빔메밀막국수입니다. 육수가 함께 나오는데요. 막국수를 그냥 소스와 함께 버무리니 약간 건조하고 꾸덕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육수를 조금 부어주니 면을 비빌 때 느낌이 적당했습니다.

양념 때문인지 물막국수에 비해 메밀향이 많이 나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비빔막국수는 늘상 옳죠.

비빔이든 물이든 본인의 선호에 맞게 주문하면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풀내음을 나서는 때에 ‘아 드디어 휴가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괜스레 들뜨게 되더라구요. 집과 회사를 반복하는 일상에서 벗어나 나오니 참으로 상쾌했습니다.

봉평 여행 오시면 막국수를 무조건 드실텐데, <풀내음>으로 가시면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봉평의 다른 식당을 주제로 하여 다음 포스팅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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