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신동 카페거리 <포레드 뱅>
얼마 전 저의 생일을 맞이하여 수원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1차전으로 수원시청역 근처에서 저녁을 먹은 후 2차전으로 와인을 먹기로 하여 신동 카페거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생각보다 신동에 와인바가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요. 2-3곳 남짓 되는 와인바 중 심사숙고하여 <포레드뱅> 이라는 곳에 방문키로 했습니다.
역시나 신동에 있는 와인바답게 요즘 느낌의 힙한 소품들로 매장이 가득 차있었고, 신동 카페거리답게 분위기도 너무 좋아 소개를 한번 시켜드려 볼까 합니다.
신동 와인바 <포레드뱅>
<포레드뱅>을 지도로 검색해서 가면 매장에 도착할 때 쯤 '도대체 어디에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횟집과 고깃집 사이에 계단이 나있는데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와인바의 기운이 벌써 느껴집니다.
아기자기한 포스터 보이시죠? 이제야 알았습니다. '포레드뱅'이 사실은 '포레 드 뱅(Foret de vi)' 이라는 사실을!
와인이 마시고 싶어 부리나케 발을 매장 안으로 집어 넣습니다.
매장 안쪽으로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직원 분께서 자리를 친절히 안내해 주십니다.
안내받은 자리로 가기 전 물을 벌컥벌컥 마셔줍니다. 물통도 느낌 있네요.
매장 곳곳에 이렇게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습니다. 스위치도 나그랑 스위치네요. 클래식이죠.
처음에는 이쪽 테라스 자리를 원했는데 이쪽은 선풍기가 없다고 했습니다. 아직 여전히 저녁에도 날이 더운지라 선풍기가 있는 쪽으로 앉아야 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보이는 '포레 드 뱅'의 간판. 선풍기를 틀어 놓으니 그리 덥지 않고 딱 좋았습니다.
음식과 와인 메뉴는 이렇습니다. 저희는 멜론프로슈토를 주문했습니다. 와인은 화이트를 먹으려는데 무얼 먹을까 고민했는데요.
매장 내부에 각 와인별로 병과 함께 소개 글귀가 자그마하게 적혀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와인이 맛도 맛이지만 병이 이쁘면 좋죠? 이렇게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이었습니다.
아참 생각해 보니 빅웨이브 맥주도 시켰었습니다. 역시 여름철엔 맥주죠. 빅웨이브 맥주는 항상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주문한 와인이 나왔습니다. BUDDY 라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버디 와인이 레드도 있고 화이트도 있는데요. 직원 분께서 실수로 레드로 착각하고 오픈해서 가져다주셨는데, 다행히 친절히 화이트로 다시 가져다주셨습니다.
가격대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캐주얼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안주와 함께 사진도 찍어줍니다. 멜론프로슈토는 멜론 위에 하몽이 얹어져 있는 디저트 안주인데, 저는 처음 먹어봤는데 하몽을 좋아해서 그런지 단짠단짠하니 맛이 무척 좋았습니다.
행복한 생일자의 하루
이렇게 행복한 생일이 끝이 났습니다. 생일의 마지막 식당을 운 좋게도 좋은 와인바로 가서 기분이 아주아주 좋았고 흥이 넘쳐흘렀습니다.
특별한 날, 와인으로 기분 내고 싶은 날, 친구들과 모임을 갖는 날, 신동 <포레 드 뱅>에서 와인 한잔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나중에 친구들과 또는 친구 커플과 함께 또 올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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