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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동 오마카세 전문점에 방문하다. 수원시청역 인계동 <스시아키라>

관리자 2023. 10. 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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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인계동 오마카세 <스시아키라>

https://naver.me/FrKlCiQb

 

스시아키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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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들어가며

지난달 저의 생일을 기념하여 수원시청역 근처에 있는 초밥 오마카세 전문점인 <스시아키라>에 방문했습니다.

 

수원에는 주로 광교 쪽에 오마카세 음식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인계동 쪽에 예약했다고 하여 '인계동에도 오마카세 식당이 있구나'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수원시청역 근처에 오마카세 집은 <스시아키라> 단 한 군데가 있더라구요. 생일이라 안 그래도 기분이 좋았는데 또 초밥을 먹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또 어쩔 수 없이 들떠버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원시청역 <스시아키라>를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인계동 오마카세 <스시아키라>

| 영업시간 |
매일 12:00 ~ 22:00
매일 라스트오더 ~ 20:30
매일 휴게시간 15:00 ~ 17:00
* 예약시간보다 늦으면 식사가 어려울 수 있다.

 

<스시아키라>의 입구입니다.

 

수원시청역 6번 출구로 나와 지도를 따라 걸어오면 보이는 SCT타워 건물 1층에 위치해있습니다. 대로변에 있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차를 가져가신다면, 식당이 위치한 SCT타워 지하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건물 뒤쪽으로 가면 주차장 입구가 보입니다.

 

(출처 : 네이버 지도 업체제공 메뉴)

오마카세 메뉴는 이러합니다. 크게 런치와 디너로 나뉘고요. 런치6만원, 디너12만원입니다. 자리는 카운터(다찌)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저희는 셰프님과 가까이 있는 것을 선호하여 주로 카운터석을 예약합니다.

 

오마카세이므로 당연스럽게 매장 방문은 예약제로 이루어집니다.

 

주류 메뉴는 이러합니다. 스시에는 역시 사케죠. 저희는 2병을 먹을 예정이었기에 도수와 가격도 적당한 나마죠조를 주문했습니다.


내부 시설 및 상차림

내부는 이렇습니다. 카운터석은 12석 정도가 마련이 되어있고요. 4인 테이블이 2개가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지도 업체제공 사진)

코스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테이블이 정갈하게 세팅이됩니다.

 

접시부터 알록달록하니 이쁘네요. 이게 기본 식기류 세팅입니다.

 

앞접시와 뒤쪽에는 락교와 초생각이 있습니다. 당연히 종자에는 간장이 담겨있고요.

 

항아리 모양의 물병입니다. 시원한 물이 담겨 있어 항아리 물병이 땀을 흘리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이 항아리 물병이 이뻤습니다. 손잡이 그립감도 좋았구요.

 

오마카세 스시가 제공되는 접시입니다. 카운터석 위쪽으로 올려져있고, 좌측에는 소금우측에는 고추냉이가 잘 올려져있습니다.

 

저는 오마카세 오면 항상 이 접시로 마음이 설레는데요. 이 오마카세 집에서는 어떤 스시가 나올까 하는 기대감으로 항상 시작이 설레는 것 같습니다.

 

주문한 사케 나마죠조가 나왔습니다. 병이 '나 일본에서 온 사케야~' 라고 말을 해주는 것처럼 괜스레 일본스러운 느낌이 났습니다.

 

먹어보니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맛은 일반적인 사케보다는 혀를 때리는 맛이 조금 더 강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덜 부드러운 느낌인데, 저는 소주와 사케의 중간 느낌 정도가 되는 것 같아 오히려 좋았어요.

 

자 이제 술도 왔겠다 음식을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코스 시작

당연스럽게도 오마카세이기 때문에 셰프님께서 카운터 안쪽에서 음식을 하나씩 내어주십니다.

 

시작은 단호박스프로 시작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런 애피타이저는 말 그대로 식욕을 한껏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총평을 먼저 해본다면

스시와 사시미 설명은 제가 길게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까요. 대신 음식 사진을 보여드리기 앞서 총평을 간단하게 해보겠습니다.

 

#1 상콤하다!

먼저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스시아키라> 음식은 전체적으로 상콤한 플레이버를 많이 사용하는 듯했습니다. 특히 유자 베이스의 소스류를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전에 먹었던 스시집들과는 나름의 아이덴티티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2 설명이 자세하다!

오마카세의 매력은 셰프님께서 내어주시는 음식과 함께 해주시는 설명이죠. 대부분의 오마카세가 그렇듯 셰프님께서 회와 초밥을 내어주실 때 어떤 생선인지, 어떤 방법으로 먹어야하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십니다.

 

#3 속도가 적당하다!

마지막으로 음식이 나오는 속도인데요. 셰프님께서 좌석 별로 음식을 먹는 속도에 맞춰 적당한 타이밍에 음식을 내어주십니다. 부담 없이 동행자와 이야기하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 사시미가 많이 나온다!

아래의 소개될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시아키라>는 사시미와 스시의 밸런스가 거의 1:1 정도입니다. 스시에 집중했다기보단 사시미와의 조합이 적당하게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밥을 많이 먹다보면 배가 일찍 부르게 되는 편인데 사시미가 많이 나오니 오히려 좋아!

 

어후 또 말이 길어질 뻔 했는데요. 잠시 사진을 쭉 보시면서 <스시아키라>의 음식 라인업을 즐겨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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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 너무 좋아..
표고버섯을 우린 국물. 술을 한잔 먹자마자 한 스푼 먹으면 바로 술이 해장되는 것만 같다.
토치로 구운 (= 아부리) 참치 뱃살
이어지는 참치 적신과 뱃살
전복과 전복내장으로 만든 소스. 버터향이 가득했다.
밥 대신 생선 한가득인 김밥.
문어조림. 달짝지근하니 미쳤다.
튀김. 오마카세에서는 또 튀김이 빠질 수 없다.
우니.. 먹고 너 지금 우니..?
참깨 소스가 얹어졌다.
방울토마토 절임 + 치즈
초밥이 시작되었다.
후우 기름 좔좔 참치뱃살스시
장어먹고 힘내자
여름엔 시원한 모밀
생일이라고 카스테라 케익을 주셨다.
마무리 디저트


마치며

수원시청쪽에 괜찮은 오마카세 음식점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생일날 여자친구 덕분에 정말 좋은 식사를 했습니다.

 

앞서 총평에서 말씀드린 대로 스시와 사시미의 비율이 적당하여 오히려 신선한 생선만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식당 내부 분위기도 좋아 연인과 특별한 날 오시면 좋을 것 같구요. 런치 가격이 6만원으로 회사 회식비로 점심에 한끼 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좌석도 마련이 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도 방문하기 좋겠네요.

 

수원 쪽에 있는 오마카세를 방문하신다면 <스시아키라> 방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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