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 압구정 <장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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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역 근처에 위치한 한식집 <장사랑>입니다. 압구정에서 일을 하시는 분이거나 자주 가시는 분이라면 많이 알고 계시는 바로 그 한식집입니다.
메뉴는 위와 같이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저희는 곤드레나물밥 반상과 고등어 구이 반상, 묵사발을 주문했습니다.
수저와 물 세팅을 하고 메뉴가 나오길 기다립니다. 탄산이 땡겨 콜라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다보면 밑반찬이 먼저 나옵니다. 밑반찬 구성이 딱 한식집의 정석이네요. 좋아하는 반찬들이 한가득입니다.
먼저 묵사발이 나왔습니다. 묵이 한가득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살얼음이 사르르 떠있어서 아주 시원합니다. 국물은 새콤달달합니다. 입맛에 따라 좀 달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곤드레나물밥입니다. 진짜 돌솥 뚜껑을 열자마자 곤드레의 향이 살 올라오는데, 배고픔이 순식간에 3.2배가 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장사랑에 많이 와봤다고 했는데 곤드레나물밥이 원픽이었다고 했습니다.
반상 메뉴를 시키면 된장 또는 청국장을 선택해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반상에 포함되는 것이죠. 한식에는 역시 국물이 빠질 수 없죠.
곤드레나물밥과 항상 따라오는 돌김. 종이 리본으로 정갈하게 묶여있습니다. 조심스레 종이 리본을 풀어 간장에 살짝 찍어 곤드레나물밥에 싸 먹으면... 어후...
미쳤습니다. 돌솥밥의 묘미는 바로 이것. 누룽지 긁어먹기. 곤드레나물밥이기 때문에 이 누룽지는 그냥 누룽지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보유하고 있게 됩니다.
장사랑은 곤드레나물밥으로 비로소 완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곤드레나물밥 꼭 드세요.
고등어 구이입니다. 집에서는 이상하게 생선은 잘 안 구워 먹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보통 한식집에 가면 생선구이를 시키는 편입니다. 무언가 특별한 고등어 구이는 아니지만 고등어 구이는 역시 고등어 구이답게 맛있습니다.
압구정에는 한식집도 있기는 하지만 비율로 따지면 대부분이 비한식 음식점인데요. 그래도 역시 한국인은 한식이죠. 파스타도 좋고 피자도 좋지만, 정말 든든하게 한끼가 먹고 싶을 때는 한식만 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바로 앞에 주차 공간도 넓직하게 있으니 주차도 부담되지도 않아 접근성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압구정 한복판에서 한식이 땡기신다면 장사랑으로 가시기 바라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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