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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유류비(기름 값)과 대중교통비 비교 (a.k.a. 절약 다짐 포스팅)

관리자 2021. 8. 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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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동네 기름 값이 리터 당 1700원으로 올라버렸다. 불과 6개월 전만 하더라도 1300~1500원 사이에서 왔다갔다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느새 1700원대에 도달했다.

 출근 시간이 되면 아침에 항상 고민하는게 '차 타고 갈까, 지하철 타고 갈까'인데, 몇 달 전만해도 회사 주차권 등록이 되는 경우에는 그냥 별 고민 없이 차를 탔다. 근데 정신 차려보니 기름 값이 1700원대... 이게 나라인가!

 아무쪼록 이런 생각이 든 김에 자차 이용 시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비 차이가 어느 정도 나는지 정리하고 현실적으로 세상과 내 자신을 바라보려고 한다. 본격 <절약 다짐 및 정신 교육 포스팅>이랄까..

 아무튼 레쮸-고 해보자.

 

[목차]
- 교통비 비교
- 소요시간 비교
- 자차/대중교통 장단점

교통비 비교

[교통비 비교 요약]
자차 약 5,130원
지하철 2,900원
대중교통 이용 시, 절약 비용 2,230원
(약 42.6% 절감)

자차 이용

 리터 당 유류 비 계산: 1,580원

 집 근처 기준 리터 당 휘발유 가격은 리터 당 1700원이다. (물론 매일 가격이 왔다갔다 하지만 현재 기준으로 1700원으로 잡았다.) 만약 하나 SK패밀리 카드를 사용하면 (전월 실적 충족 시) 120원 할인이 되므로, 리터 당 1580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출퇴근 거리 및 유류비: 총 5,130원

 보통 회사까지 출퇴근 거리는 (경로마다 상이하지만) 평균 20km정도이다.


 출근 길은 아무래도 차량이 많다보니 연비가 11km/l 정도 찍히는 것 같다. 연비 11km/l로 20km를 가려면 연료가 약 1.8L가 필요하다. 이 수치로 계산하면 출근 유류비는 약 2,872원 정도가 나온다.
 퇴근 길은 차량이 좀 적기 때문에 연비 주행을 잘만 하면 연비가 14km/l 정도 찍히는 것 같다. 연비 14km/l로 20km를 가려면 연료가 약 1.4L가 필요하다. 이 수치로 계산하면 퇴근 유류비약 2,257원 정도가 나온다.

 

 따라서 총 유류비약 5,130원 정도로 계산된다.

참고) 연비를 통한 유류비 계산법?
단위를 잘 살펴보면 계산은 간단하다.
연비의 단위는 'km/L'. 즉 리터(L) 당 주행가능거리(km)이다. 만약 연비가 10km/l이면, 1리터 당 10km를 갈 수 있다.
기름 값의 단위는 '원/L'이다. 즉 리터(L) 당 얼마(원)이다. 만약 기름 값이 1600원이면, 1리터 당 1600원이라는 뜻이다.
만약 출근 주행거리가 10km이라고 하면, 연비가 10km/L이기 때문에 1리터로 출근을 할 수 있다. 이때 1리터의 가격은 1600원이므로, 출근 유류비는 1600원이 된다.

굳이 수식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출퇴근유류비 = 출퇴근거리(km) / 연비(km/L) * 기름 값(원/L)

 

대중교통 이용

현재 '석촌-복정-정자' 경로를 이용 중이고, 이 경우 편도 요금은 1,450원이다.

따라서 왕복 대중교통비는 2,900원이다.


 출근하는 워킹 데이(Working Day) 기준, 일주일약 11000원 절약 가능하며, 한 달이면 약 44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자차 유류비가 대중교통 비용과 동일해진 경우는 언제?
  • 30%차이 나는 경우: 기름 약 1400원일 때
  • 20%차이 나는 경우: 기름 약 1250원일 때
  • 10%차이 나는 경우: 기름 약 1110원일 때
  • 동일해지는 경우: 기름 약 1014원일 때

동일해지는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소요시간 비교

[소요시간 비교 요약]
자차 출근 약 40분, 퇴근 약 30분
  (단, 막히는 시간대에는 퇴근 50분)
대중교통 출퇴근 각각 약 45분

자차/대중교통 장단점

  장점 단점
자차 여름에 시원, 겨울에 따듯
퇴근 시 편함 (단 안 막히는 가정 하에)
지하철까지 도보 필요 없음
팟캐스트 청취 가능
막히면 출퇴근 시간 이득 없음
자주 운전 시 허리가 좀 아픔
운동이 덜 됨
독서 불가
대중교통 더우면 땀 뻘뻘, 추우면 얼어 죽음
오고 가며 독서 가능
조금이라도 걸어서 운동이 됨
언제 가든 출퇴근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됨
걷는 게 좀 귀찮음
출근 시간 사람 너무 많으면 불편 (책도 못 읽고 아무것도 못함)

결론

  • 현재 유류비 기준 42.6% 절감은 매우 크다.
  • 정말 필요할 때만 타자. (e.g. 늦은 퇴근 예정 , 퇴근 차량 이용 예정 , 진짜 폭염으로 죽을 것 같을 시)

마치며...

 '굳이 이런 것까지 계산해야 되나?' 스스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장난 진심 반으로 계산한 치고 금액 차이가 커서 놀랐다. 확실히 무언가를 알고 숙지한 상태에서 행동하는 것과, 대충 아는 상태에서 행동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내가 생각 없이 타고 했으면 '낭비'. 하지만 상황을 숙지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최대한 낭비를 줄이려고 노력하게 된다. '오늘은 굳이 차를 필요는 없어.. 기름 값이 지하철보다 나오니 불편하더라도 지하철을 이용하자!'랄까나!

 

 하지만 차를 이유가 편안하게 다니려고 샀으니 그만큼 타줘야 되긴 하는 사실이다. (빡빡하게 살고 싶지는 않다.ㅎㅎ) 하지만 대중교통도 장점이 있기에 정말 굳이 차를 필요로 하지 않은 날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조금 힘들더라도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떨까 싶다.

 

존리 쌤이 말했다. 작은 것부터 아껴나가야 돈이 모인다. + 한국 대중교통 너무 편하다.

 

아무쪼록! 다들 부자합시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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