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컴팩트 패키지 플러스 상품은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 미션오일 이벤트가 있다는 전제하에, 목돈이 있다면 2년/3년 상품 모두 추천한다. (가격적으로 유리)
들어가며
'18년 2월 연식의 중고차를 작년에 구매하고, 이제 곧 5월 26일 ISP (통합서비스패키지, Integrated Service Package) 보증이 끝난다. (코로나로 인해 더클래스 효성에서 이벤트로 보증을 약 3개월 연장해주었다.) 기본적으로 ISP의 경우 3년동안 (단 100,000km 선도래 시 만료) 차량에 대한 보증을 해주며, 해당 기간 동안 정기점검, 소모품 교환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ISP 기간이 끝나면 정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지원받던 부분들을 모두 유상으로 받아야 한다. 하지만 (소모품별로 교체 주기에 교체한다는 가정하에) 정식 서비스센터의 가격은 어마-무시하기에, 더클래스 효성에서는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컴팩트 플러스 패키지 (Compact Plus Package, CPP)
개요 : 소모품 교환 쿠폰 제공 및 정기점검
가격 : 144만원/2년, 350만원/3년 (C Class 기준, 더클래스 효성)
- 현재 각 상품별로 쿠폰 사용 기한이 1년씩 늘어, 각각 3년/4년동안 사용 가능
- 언제든지 구매 가능
보다시피 가격이 만만치 않다. CPP의 경우 결국 소모품 교체가 메인인 서비스인데, 굳이 정식 서비스센터가 아니라 1) 개인적으로 센터에 방문을 해도 괜찮고, 2) 직접 소모품을 구매해서(파트존) 센터에 공임만 맡기는 방식(공임나라)을 활용할 수도 있다. 센터 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므로, 나는 CPP 서비스 구매 여부 판단을 위해 파트존 및 공임나라를 활용하는 방법과 비교하고자 한다.
워런티 플러스 (Warranty Plus) ?
더클래스 효성에서 '워런티 플러스'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장/수리와 같은 부분의 보증 서비스 기간을 연장해주며, 소모품은 따로 교체하는 서비스는 아니다. (가격 : 140만원/1년, 250만원/2년) 가격 : 140만원/1년, 250만원/2년워런티 플러스의 경우 개인적인 판단 하에 연장하지 않기로 한다. (엔진/미션 쪽에 이상이 있는 건 애초에 뽑기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다면 괜찮은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또한 보통 문제가 있으면 애초에 났었고, 주행 스타일에 따라 연장한 보증 기간 동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운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워런티 플러스는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운에 맡기자.)
*5월 25일 센터에 방문하니, 어드바이저가 고객들 대부분은 워런티 플러스 상품보다는 컴팩트 플러스 패키지를 많이 구매한다고 한다.
공임나라
정식 센터가 아닌 개인적으로 소모품을 교환하는 것에 두려운 점 중 하나가, '찾아간 정비소로부터 눈탱이를 맞을까봐'이다. 하지만 요즘은 개인이 적절한 소모품만 잘 구매했다면 전국의 '공임나라'에 방문하여 소모품을 교체할 수 있다. 공임비는 정찰제로 사이트에 표준 공임비가 기재되어 있다.
각 소모품은 파트존(https://www.partzone.co.kr/)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자신의 차종을 등록해놓으면 그 차종에 맞는 소모품을 보여준다. 소모품은 정품부터 OEM 제품까지 다양하게 보여준다. 파트존이 아니더라도 오픈마켓(e.g. 11번가, G마켓 등)에서 소모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각 소모품별 가격 및 공임비를 고려한 총 비용을 확인해보자. (각 소모품 가격은 최대 가격이고, 조금 더 저렴한 상품을 구입할 수도 있음에 유의하자.)
차량 정보
Mercedes Benz C200 W205 4Matic AMG Line ('18년 2월 식)
엔진오일
종류 | 항목 | 부품비 | 공임비 | 총액 | 11번가 구매가능 여부 |
엔진오일 | 엔진오일 | ₩ 104,000 | ₩ 25,000 | ₩ 129,000 | Y |
오일필터 | ₩ 11,000 | ₩ - | ₩ 11,000 | Y | |
에어필터 | ₩ 12,000 | ₩ - | ₩ 12,000 | Y | |
총 금액 | ₩ 152,000 |
* 엔진오일은 총 7통 구매
에어컨필터
종류 | 항목 | 부품비 | 공임비 | 총액 | 11번가 구매가능 여부 |
필터 | 에어컨필터 | ₩ 50,000 | ₩ 20,000 | ₩ 70,000 | Y |
총 금액 | ₩ 70,000 |
* 에어컨필터의 경우, 스스로 교체할 수 있으므로 공임비 절약이 가능 (DIY)
브레이크
종류 | 항목 | 부품비 | 공임비 | 총액 | 11번가 구매가능 여부 |
브레이크 | 브레이크오일 | ₩ 30,000 | ₩ 50,000 | ₩ 80,000 | Y |
브레이크패드(앞) | ₩ 244,800 | ₩ 40,000 | ₩ 284,800 | N | |
브레이크패드(뒤) | ₩ 236,000 | ₩ 40,000 | ₩ 276,000 | N | |
브레이크패드&디스크(앞) | ₩ 760,000 | ₩ 105,000 | ₩ 865,000 | N | |
브레이크패드&디스크(뒤) | ₩ 450,000 | ₩ 105,000 | ₩ 555,000 | N | |
브레이크디스크(앞) | ₩ 570,000 | ₩ 80,000 | ₩ 650,000 | N | |
브레이크디스크(뒤) | ₩ 270,000 | ₩ 80,000 | ₩ 350,000 | N |
미션오일
* 미션오일의 경우, 현재 더클래스 효성에서 이벤트성으로 추가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5월 25일 기준)
종류 | 항목 | 부품비 | 공임비 | 총액 | 11번가 구매가능 여부 |
미션오일 | 미션오일 | ₩ 134,500 | ₩ 175,000 | ₩ 309,500 | Y |
가스캣 | ₩ 30,000 | - | ₩ 30,000 | Y | |
총 금액 | ₩ 339,500 |
* 미션오일은 총 5통 구매
* 미션오일팬 교체는 고려하지 않음
* 공임비의 경우, 기본 110,000원에 사륜 차량시 추가 비용을 고려 (공임나라에 직접 전화하여 확인)
CPP 서비스와 비교
공임나라 금액을 기준으로 CPP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소모품 교체 횟수만큼 교체하는 경우 비용은 다음과 같다.
종류 | 항목 | 공임나라 | |
CPP 2년 상품 해당 금액 | CPP 3년 상품 해당 금액 | ||
₩ 1,412,300 | ₩ 3,122,300 | ||
횟수 | 횟수 | ||
엔진오일 | 엔진오일 | 2 | 3 |
오일필터 | 2 | 3 | |
에어필터 | 1 | 1 | |
필터 | 에어컨필터 | 2 | 3 |
브레이크 | 브레이크오일 | 1 | 2 |
브레이크패드(앞) | 1 | 1 | |
브레이크패드(뒤) | 1 | 1 | |
브레이크패드&디스크(앞) | 0 | 1 | |
브레이크패드&디스크(뒤) | 0 | 1 | |
브레이크디스크(앞) | 0 | 0 | |
브레이크디스크(뒤) | 0 | 0 | |
미션오일 | 미션오일 | 1 | 1 |
가스캣 | 1 | 1 |
결론적으로 CPP 서비스 비용과 공임나라 이용 시 비용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2년 | 3년 | |
CPP 서비스 가격 | ₩ 1,440,000 | ₩ 2,910,000 |
공임나라 시 총액 | ₩ 1,412,300 | ₩ 3,122,300 |
절약금액 | ₩ 27,700 | - ₩ 212,300 |
장단점 비교
장점 | 단점 | |
공임나라 | - CPP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 - 일시불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소모품을 구매해서 교체할 수 있다. - 경우에 따라 좀 더 저렴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 몇몇 소모품은 11번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복지포인트 이용) - 차량 정비 지식을 얻을 수 있다. |
- 직접 가격비교를 해가며 소모품을 사야 한다. - 직접 공임나라에 찾아가야 한다. |
CPP | - 서비스 센터 예약만 하면 알아서 다 교체해준다. (편함) - 주기적으로 정기점검을 받을 수 있다. - 정비를 받거나 소모품 교체하는 동안 라운지에서 발 뻗고 쉴 수 있다. |
- 일시불로 서비스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 - 차량 정비 지식 쌓기는 어렵다. - 목돈이 나간다. |
비용을 살펴보면, 2년 상품은 약 3만원 절약할 수 있고, 3년 상품은 오히려 20만원 정도 더 들어간다.
결론
5.25일 센터를 방문했고 결국 컴팩트 플러스 패키지는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금액적으로는 3년 상품의 경우 이득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공임나라를 이용하기로 한다. 만약 목돈이 있었다면 3년 상품을 구매했을테지만, 거의 300만원이 되는 목돈이 현재는 없으므로 나는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목돈이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것 같다.) 이러한 결론을 내린 이유는 가격 면에서도 그럴 뿐더러 내가 조금만 부지런하게 발품 팔고 다님과 더불어 몇몇 추가적인 방법(e.g. 저렴한 소모품 구매, 직접 교체를 통한 공임비 절약 등)으로 비용을 더 절약할 수도 있을 듯 싶다. 만약 CPP 서비스를 가입하면 내가 언제 또 차량 정비 쪽에 관심을 가질 지도 의문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
단 컴팩트 플러스 패키지의 경우 ISP가 끝나도 언제든지 구매가 가능하니, 만약 구매 여부를 고민 중이라면 급하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조만간 내 차량 소모품 교체 계획에 대해 포스팅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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