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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을 좋아하면서, 이것저것 공부도 하고, 일상도 공유하는 다소 정체성의 혼란이 내재되어있는 그러한 블로그입니다.

Formula 1 (포뮬러원)/Formula 1 News

[F1 2022 News] 2022 바레인 그랑프리 (Bahrain Grand Prix), Red Bull의 안타까운 Double Retirement

관리자 2022. 3. 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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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주에 작성해놓고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가 끝나고 포스팅을 하게 되었읍니다... 다행히 이번 사우디 그랑프리에서 레드불 엔진은 이상이 없었네요.

 

들어가며...

 2022년 시즌의 첫 그랑프리였던 바레인 그랑프리는 페라리 팬들에게는 경사였고, 레드불 팬들에게는 쓰라린 고통이었다. 2등으로 달리며 거의 포디움을 확정지었던 막스 베르스타펜은 레이스 종료 2바퀴를 남기고 차량의 동력을 잃어 리타이어(retire)했고, 페레즈의 경우 레이스의 마지막 바퀴 첫 코너에서 동력을 잃고 스핀하면서 리타이어했다. 개인적인 레드불 팬으로서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으며, 앞으로 레드불은 괜찮을지 궁금해져 Formula 1 공식 사이트에서 기사를 하나 가져왔다.


[기억할만한 단어]
haul : 많은 양
valiantly : 용감하게
ailing : 약화된, 병든
compound : 가중시키다
woes : 비통
understandably: 당연히
downbeat : 침울한

기사 원문 | https://www.formula1.com/en/latest/article.brutal-double-red-bull-retirement-extremely-painful-says-verstappen-as-team.7JL3sRRuhjwyXmQQQxResa.html

 

‘Brutal’ double Red Bull retirement ‘extremely painful’ says Verstappen, as team reveal cause of Bahrain issues | Formul

Red Bull were looking set for a big haul of points from the 2022 season-opening Bahrain Grand Prix. But then it all started to go wrong three laps from the end, as first Max Verstappen, then Sergio Perez, retired from the race.

www.formula1.com


 레드불은 2022년 개막전인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큰 포인트를 기대했다. 하지만 레이스 종료 3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이는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레드불의 두 드라이버 막스 베르스타펜과 세르히오 페레즈가 모두 리타이어를 했기 때문이다. 고작 그 3바퀴동안.

 

 작년 챔피언이었던 막스 베르스타펜 (Max Verstappen)은 이번 바레인 경기의 우승자인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Charles Leclerc)와 용감하고 과감하게 싸우며 레이스 전반적으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베르스타펜이 경기 마지막에 본인의 차량 RB18의 스티어링과 파워유닛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총 57랩 중 54랩을 달리던 페라리의 카를로스 사인츠는 세이프티카가 발동되기 3바퀴 전에는 베르스타펜을 거의 추월할 뻔하기도 했는데, 세이프티카가 피트로 복귀하고 경기가 재시작되고나서 차량 문제로 인해 경기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던 베르스타펜을 추월했고, 그 상태로 베르스타펜은 리타이어했다.

 

 베르스타펜의 팀메이트인 세르히오 페레즈(Sergio Perez)는 마지막 랩에서 첫번째 코너에서 동력을 잃고 스핀하면서 3위 자리를 놓쳤고, 이로 인해 작년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우승팀인 레드불에 더 큰 고통을 안겨주었다.

 일요일 인터뷰에서 막스는 이렇게 말했다.

 

 

경기 마지막에 벌어졌던 일은 굉장히 좌절스러운 일이에요.
하지만 물론 그 전부터 이슈가 있긴 했었죠.


먼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별로였어요.
금요일 프랙티스 세션에서 느꼈던 그 느낌과는 많이 달랐고,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내 스티어링이 이유는 모르겠지만 거의 잠겨버려서
제가 차량을 빨리 몰면 몰수록 스티어링은 거의 작동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뒤따라오는 카를로스 사인츠를 막기가 쉽지는 않았었죠


그렇지만 이런 이슈에도 여전히 2위 자리에 있었구요,
2위라는 성적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니까 괜찮았어요.

근데 그 순간 갑자기 모든 스위치가 꺼지면서 리타이어할 수 밖에 없었어요.

연료 펌프와 같은 이슈로 생각되는데, 아무튼 엔진에 연료가 공급이 안 됐어요.
물론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길 바라지는 않았겠으나
팀과 저에게는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에요.


문제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경쟁력 있는 좋은 차량을 가지고
포인트를 하나도 못 얻었다는 거에요.
이런 자그마한 문제가 있다든지 아니면 금요일 날 몰았던 차량의 느낌이 아닐지언정
포인트는 획득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고통스럽네요.

 

 메르세데스의 해밀턴에게 3위 자리를 내준 페레즈도 당연스럽게 침울함을 표했다. 

굉장히 불행했어요. 엔진의 동력을 잃었고,
이로 인해 뒷바퀴가 완전히 잠겨버려서 할 수 있는 게 없었네요.

막스에게 발생했던 문제와 비슷한 것 같아요.
굉장히 실망스러운 결과이지만,
당연스럽게도 우리는 강한 팀이고 시즌 경기는 여전히 많이 남아있어요.
최대한 노력해서 다음 주말을 노리면 될 것 같습니다.


 레이스가 끝난 후 레드불의 수장인 크리스찬 호너는 팀의 초도 분석 결과를 Sky Sports F1 측에 공표했다.

 


두 차량에 비슷한 문제가 있던 걸로 보입니다.

아직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리프트 펌프든, 콜렉터든 뭐든 간에
최대한 면밀히 분석해서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할 겁니다.

막스 차량에 있었던 스티어링 이슈는 막스 차량이 도착하자마자 확인해봤는데,
트랙 로드(Track rod)가 비틀어져 있었어요.

우리에게 굉장히 치명적인 레이스 결과에요.
얻을 수 있었던 포인트들이 마지막 3바퀴 동안 증발해버렸으니까요.


 

실로 불행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다음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까지 한 주의 시간이 있다. 그때를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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