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글
들어가며
지난 포스팅에서 트러스트마스터 포뮬러 휠 애드온 페라리 SF1000 에디션의 개봉기를 작성했었는데요. (자세한 리뷰 내용은 위 지난 글을 참고해주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포뮬러 휠 애드온에서 교체가 가능한 패들 기어시프터인 T-CHRONO 패들 개봉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트러스트마스터 포뮬러 휠 애드온 페라리 SF1000 에디션에 기본적으로 패들 기어시프터가 장착이 되어 나오는데요. 해외 리뷰를 보니 기본적으로 장착된 패들을 사용할 때 기어 시프팅 느낌이 별로라는 평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휠 구매 시 별매로 판매하는 T-CHRONO 패들 제품을 함께 구매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드렸듯 78,818원입니다. 관세 포함 대략 85,000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리 나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휠 자체 가격이 사악한 마당에 패들까지 포함시켜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교체 작업을 해보겠습니다.
기존 패들시프터를 떼내었다.
이전에 장착해두었던 패들시프터입니다. 느낌을 확인하기 위해 매뉴얼을 참고해서 조립을 했었는데요.
먼저 기본으로 제공되는 패들 시프터를 탈착해야겠죠. 위 매뉴얼은 스티어링 휠 안에 동봉되어있던 매뉴얼인데요. 분해는 조립의 역순. 위 매뉴얼을 반대로 하면 탈착이 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제공되는 육각 랜치로 4개의 볼트를 잘 풀어주면 됩니다.
탈착한 패들 시프터입니다.
오호 이런 식으로 커넥터 부분이 있군요. 시프터의 커넥터 부분이 휠의 커넥터 부분과 연결되는 방식이었네요.
기본 제공되는 패들 시프터는 푸쉬-풀(Push-pull) 방식입니다. 눌러보니 버튼감이 살짝 무거운 느낌이 들고 뻑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T-CHRONO 패들 개봉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여러 유튜브를 찾아본 결과 스티어링 휠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기어 시프터의 느낌보다 T-CHRONO 패들의 느낌이 훨씬 더 좋다는 평이 많아 구매하는 김에 구매했습니다.
배송된 박스입니다. 박스는 그리 크지 않고 한손에 딱 잡히는 정도입니다.
아름다운 페라리 로고.
그리고 트러스트마스터 사의 로고.
" FERRARI Official Product "
박스를 조심스레 오픈해봅니다. 내부 구성은 이러합니다. 가장 위에 매뉴얼이 보이네요.
그 아래로는 이렇게 스티로폼이 한장 깔려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패들 시프터 제품 본체와 볼트 그리고 육각랜치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기본 패들 시프터와는 다르게 패들에 트러스트마스터 사의 로고가 각인되어있습니다.
기본 패들 시프터와는 다르게 푸쉬-풀 방식이 아닌 버튼식입니다. 푸쉬-풀 방식보다 확실히 가볍고 누를 때마다 딸깍딸깍하는 소리가 굉장히 경쾌합니다.
두개의 제품을 한꺼번에 놓고 보면 푸쉬-풀 방식과 버튼 방식의 제품 레이아웃이 확실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커넥터 부분이 있네요.
T-CHRONO 패들 장착
장착은 너무나도 쉽습니다. 이전에 기본 패들 시프터를 장착했던 것과 같이, 동봉된 육각랜치를 이용하여 4개의 볼트를 결합해주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
반드시 매뉴얼에 나와있는 결합 순서대로 결합해야 합니다. 우측 상단에 있는 볼트를 1번으로 하여 반 시계방향으로 조립해야 합니다.
저도 이유는 모르겠으나, 저 순서대로 결합하지 않으니 게임 중 시프팅 인식이 잘 안 되더라구요. 결합을 순서대로 하니 인식이 잘 됩니다. (레딧 형님들 감사합니다...)
잘 결합이 된 모습입니다.
기본 패들 vs T-CHRONO
앞서 설명 드린 것과 같이 두 패들의 차이는 푸쉬-풀(push-pull) 방식이냐 버튼 방식이냐의 차이입니다.
개인적으로 버튼 방식이 푸쉬-풀 방식에 비해 덜 뻑뻑하고 훨씬 경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왕 직구로 구매하는 거, 별매로 판매하는 T-CHRONO 패들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좋아보입니다.
마치며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었던 트러스트마스터 포뮬러 휠 애드온 페라리 SF1000 에디션 제품과 더불어 T-CHRONO 패들 제품에 대한 개봉기를 작성해보았는데요. 결론은 이렇네요.
역시 돈이 좋네.
에프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 속 한켠에 '나도 한번 에프원 카를 몰아보고 싶다'라는 로망이 있을텐데요. 방구석에서 심레이싱 즐기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로망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은 그냥 괜찮은 심레이싱 장비를 사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렇다고 파나텍 제품을 사용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하여 아무래도 심레이싱 환경을 갖추는 데에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요. 포뮬러원 팬으로서 적당한 선에서 심레이싱 환경을 갖추는 데에는 개인적으로 이 정도가 마지노선(?)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에 가끔 플스로 F1 게임을 즐기곤 하는데, 잡고 있는 핸들이 F1 페라리 차량의 스티어링 휠의 레플리카라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더라구요. 기존에 쓰던 스티어링 휠도 오래 되기도 했었고요. 구매한 스티어링 휠에 LCD가 달려있으니 멋도 나고요.
아무쪼록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제 글을 참고하시고 장고하셔서 합리적인 소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포스팅에 모든 내용을 담지는 못하였는데, 혹시나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어김 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