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 수원 영통 <또또지짐이>
수원에 사는 친구 추천으로 얼마 전 수원 매탄동에 위치한 <또또지짐이>라는 육전집에 다녀왔습니다.
식당 건물 자체는 지하철역이나 근처 버스 정류장은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저는 집 근처에서 98번 버스를 타고 지역난방공사, 신나무실쌍용아파트 정류장에 내려, 네이버 지도 길찾기로 검색해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어갔습니다.
메뉴는 위와 같았습니다. 정말 포장마차에서 내로라하는 메뉴들이 엄청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저는 친구의 추천으로 육전과 먹다가 배가 고파 감자전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육전과 꼬막무침을 많이 드셨고요. 겨울철이라 그런지 생굴이나 생굴무침을 먹는 테이블도 많았습니다. 저도 굴을 좋아하지만 당시 장염에 시달리고 있어서 생굴은 먹지 않았고 육전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매장 분위기는 이러합니다. 주방 쪽에 가로로 길다란 메뉴가 적혀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퇴근 후 술 한 잔 기울이여 오셨습니다. 매장 내부는 구수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매장 안쪽에는 회사원 분들과 동네 주민 분들로 보이는 분들이 많았고요. 바깥쪽 테이블은 테이블 2개가 붙어 있어 젊은 단체 손님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런 곳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곳이죠. 아이-러브-포차.
역시 전에는 막걸리죠. 지평막걸리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막걸리 한 두 잔 정도 하니 육전이 금세 나왔습니다. 비쥬얼 참 좋네요. 아주 두꺼운 육전은 아니고 아주 얇게 펴져 저며진 소고기였습니다. 계란 국물에 잘 적셔진 채로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습니다. 기름을 적당히 잘 머금어서 고소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함께 나온 양파 절임과 곁들여 먹으니 알싸한 향도 돌면서 훨씬 맛있었습니다. 육전의 기름기를 잘 잡아줍니다.
추가로 주문한 감자전입니다. 코리안 피자의 느낌이 납니다. 역시 감자전하면 감자 전분으로부터 나오는 쫄깃쫄깃함이죠.
저는 항상 이 감자전의 쫄깃함과 감자의 고소함 때문에 여러 전 중에 감자전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앞서 육전과 먹은 양파 절임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이 좋습니다. 감자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수원 또또지짐이에서 금요일 저녁을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평소에 술은 소주나 맥주를 자주 먹는데 가끔 이렇게 포차 음식과 함께 막걸리를 먹으면 기부니가 참 좋더라고요.
솔직하게 위치적으로 찾아가기 그리 편한 편은 아니라 오히려 이 근처 동네 주민 분들이 찾으시게 되는 곳일 것 같은데요. 매탄동 쪽에 맛집이 많은데 그중 보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뉴의 맛은 물론이고 직원 분들도 친절하시거든요.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꼬막무침도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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