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 망포역 <봉자막창>
https://m.place.naver.com/share?id=1797885541&tabsPath=%2Fhome&appMode=detail
들어가며
망포역 주변에는 곱창 막창집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망포역 먹자골목을 곱창 골목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인데요. 그런데 대부분의 곱창 식당은 소곱창입니다. 돼지곱창, 돼지막창이 아닙니다. 소가 아무리 좋다지만 때때로 돼지가 당길 때가 있죠?
망포역 주변에 어디 돼지곱창 집이 없나 했는데, 산책 중에 우연히 <봉자막창>을 발견했습니다.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어서 가보고 싶었는데 얼마 전 드디어 방문을 하게 되어 포스팅을 남겨볼까 합니다.
망포역 <봉자막창>
| 영업 시간 |
화~일 16:00 ~ 01:00
(라스트오더 ~ 00:30)
휴무일 : 월요일
봉자막창 망포점은 망포역 근방에 위치해있습니다. 망포역 5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됩니다.
차량을 이용하여 가시는 경우 주차는 봉자막창이 위치한 건물에 식사시간동안 주차 가능합니다. 건물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주차가 가능하여 자리는 넉넉합니다.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막창부터 시작해서 삼겹살, 목살, 항정살, 차돌박이, 뒷고기 그리고 닭발까지! 없는 부위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메뉴 하나가 가격이 꽤나 나가는 편인데요. 그램 수를 보면 대부분 600g 남짓하여 양이 많은 편입니다. 양이 많기 때문에 가격도 돼지치고는(?) 꽤 나가는 편입니다.
고기류는 반반씩 섞어서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저희는 생막창과 차돌박이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난 후 매장을 둘러보았는데요. 매장 안쪽으로는 이렇게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셀프바에는 상추 파절임을 비롯하여, 양파절임, 배추김치, 콩나물무침, 생마늘, 생고추가 있습니다. 셀프바 구성이 군더더기 없습니다.
아니 이럴수가. 정갈하게 꽂혀있는 라면사리를 보니 마음이 다 편안해집니다. 아래의 된장 육수를 한 국자와 스프를 넣어서 자리에서 끓여 먹는 방식입니다. I LOVE 된장라면!
바로 가져왔구요.
살며시 익혀줍니다. 테이블 버너의 화력이 강하여 금새 라면이 익습니다. 된장 베이스의 육수라 그런지 너무 맛있습니다. 라면은 역시 한국인에게 애피타이저입니다. 식욕을 돋구어 주죠.
드디어 생막창과 차돌박이가 나왔습니다.
아니 이럴수가. 고기류 뿐만 아니라 떡과 새송이버섯 그리고 고사리까지 있네요. 고기도 좋지만 이런 곁다리 반찬들도 너무 좋습니다.
돌판 위에 막창을 올려 구워줍니다. 화력이 너무나도 강해서 고기들이 금방 익습니다.
배가 고픈 사람도 걱정 없이 고기들을 신속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차돌박이는 너무 바로 익어서 사진을 찍지도 못했네요...
막창은 하나도 비리지 않고 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구에서 먹었던 막창이 최고봉이었는데 봉자막창의 막창도 대구 막창에 견
줄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급하게 사진 찍어본 막창 고사리 그리고 마늘...
흐릿한 란찜이. a.k.a. 계란찜. 계란찜은 무려 서비스입니다. 뜨근한 막창과 차돌박이에 뜨끈한 계란찜. 이열치열입니다만 한국인은 오늘도 계란찜은 참지 못합니다.
마무리는 볶음밥. 한국인은 오늘도 볶음밥 또한 참지 못하네요. 아무리 배가 불러도 볶음밥은 꼭 먹습니다.
남은 차돌박이는 볶음밥으로 때려 넣었고 결과는 대만족. 차돌박이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이 볶음밥의 감칠맛을 더해줬습니다.
마치며
요 근래 소곱창만 먹다가 오랜만에 <봉자막창>에서 돼지곱창을 먹으니 간만에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방문했을 당시에 외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차를 갖고 가서 술을 못 마신 것이 천추의 한입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도보로 이동하여 막창에 소주를 꼭 먹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차돌박이와 함께 먹다보니 기름진 것은 사실이었는데요. 소주와 함께였더라면 더 많은 차돌박이를 먹었을 텐데... 조금 아쉽지만 아쉬움은 곧 재방문을 부르죠.
다음에 방문할 때에는 양념막창도 뒷고기를 먹어보려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상 이것저것 > 여기저기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북구 가족 단위 모임하기 좋은 대형 갈비집 <한가위> (1) | 2024.01.16 |
---|---|
[전시회] 수원시립미술관 <평범함의 비범함> (~23년 12월 17일) (6) | 2023.10.08 |
[전시회] 수원시립미술관 <물은 별을 담는다> (~24년 2월 18일) (2) | 2023.10.08 |
인계동 오마카세 전문점에 방문하다. 수원시청역 인계동 <스시아키라> (6) | 2023.10.01 |
태어나서 먹은 순대국 중에 단연 너가 최고였어. 봉평전통시장 순대국맛집 <옥봉식당> (10) | 2023.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