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 서촌 위스키 바 슬로우핸드(Slowhand)
1차로 와인을 적신 후, 2차로 위스키 바로 향했다.
역시나 예약을 하지 않은 터라 여러 바를 돌아다니다, 운 좋게도 슬로우핸드(Slowhand)에 자리가 있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촌 위스키 바 슬로우핸드(Slowhand) 방문기를 작성해보려 한다.
서촌의 골목을 잘 헤쳐나가다보면 슬로우핸드(Slowhand)를 찾을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중문이 있다. Hifi Lounge? 흠, 특이한데 일단 들어가보자.
바 자리에 착석했다. 내부는 이런 어둑어둑한 느낌이다. 이곳 역시 서촌에 위치해있기에 한옥을 바로 개조하신 듯하다.
옆 쪽에 있는 테이블 자리. 4인 이상인 경우에는 이렇게 테이블에 앉으면 될 것 같다.
메뉴는 이렇다. 처음 보는 위스키들이 많아서 두근두근.
이날 가볍게 총 6잔을 마셨다. 라프로익 쿼터 캐스크, 라가불린 8년산, 보모어 12년산, 달모어 15년산, 와일드터키 라이, 글렌리벳 15년산 이렇게...
내부가 어둑어둑하다 보니 이렇게 돋보기 조명을 주신다.
슬로우핸드(Slowhand)의 기본 안주는 이렇다. 땅콩버터를 머금은 프레즐, 아몬드초콜릿, 그리고 각종 견과류가 있다. 기본 안주로도 충분히 위스키를 즐길 수 있었다.
사이좋게 한잔씩...^_^
슬로우핸드(Slowhand)의 좋은 점은 사장님께서 신청곡을 받아주신다는 점이다.
사진처럼 정말 각종 음향 기기들이 있다. 특히 LP도 정말 많았는데, 일하시던 직원 분에 의하면 사장님 댁에는 비싼 LP들이 더 많다고 하셨다. 이런 이유로 하이파이 라운지 (Hifi Lounge)라고 하신 것이 아닐까 싶다.
이날 가볍게 6곡 정도 들었는데, 직원 분께서 친절하시게도 더 들으셔도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우리 말고 손님은 없어서, 노래도 더 들을 겸 겸사겸사 위스키도 더 주문했다.
위스키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메론도 서비스로 주셨다. 달달 시원... 눈물 찔끔할 뻔...
분위기 좋은 곳에서 좋은 술과 함께 신나게 음악을 들으며 마시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다. 이러고 집에 가서 3차로 김치전에 위스키 때렸다...^_^
어둑어둑한 분위기에서 위스키를 홀짝 하고 싶다면, 특히 듣고 싶은 노래를 왕창 들으면서 위스키를 마시고 싶다면! 서촌의 슬로우핸드(Slowhand)를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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