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 울산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더터번>
들어가며
지난 달 여동생의 생일을 기념으로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더 터번(The Tavern)>에 다녀왔습니다. 이름이 원래 이렇게 길었나..?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식사였지만 그럼에도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더 터번>에서의 식사에 대한 간략한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더터번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더 터번>의 내부는 이렇습니다. 테이블도 넓직하게 배치되어있고 천장이 높아 개방감이 뛰어나고 쾌적합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꽤나 고급스럽게 되어있습니다.
창가 옆쪽으로는 폭포 조형물이 있습니다.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한층 업그레이드 됩니다. 방문하실 때 이왕이면 창가 쪽으로 예약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우대갈비 프로모션과 라자냐, 트러플 오일과 루꼴라를 곁들인 마르게리따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우대갈비 프로모션에는 식전빵, 연어 샐러드와 갈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및 계열사 임직원은 35% 할인입니다. 저는 아버지 찬스로 35% 할인을 받아 식사했습니다.
식전빵입니다. 4조각이 나오네요. 빵은 따뜻하게 먹는 것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연어 샐러드입니다. 각종 야채들과 함께 훈제 연어가 충분히 들어가 있습니다. 드레싱은 유자 드레싱이었습니다. 샐러드는 신선함이 생명! 야채의 신선도는 무척 좋았습니다.
먹는 중에 한 컷. 버터와 복숭아 잼도 함께 제공됩니다.
다음은 우대갈비입니다. 개인적으로 가격 대비 최악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가 너무 질겼어요... 칼로도 잘 안 잘릴 정도로 질기고 갈빗대에 붙어있는 힘줄은 거의 고무 수준이었습니다.
차라리 안심 스테이크를 먹는 것이 몇 배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전혀 10만원 대의 음식은 아니었어요. 우대갈비는 비추.
다음은 마르게리따 피자입니다. 트러플오일과 마르게리타의 조합은 처음이었는데요. 기본적으로 씬 도우라 도우가 굉장히 얇은데 두께가 적당해서 식감은 바삭했습니다.
바질 대신 루꼴라가 올라가 흔히 먹던 마르게리타의 맛은 아니었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마지막은 라자냐. 이 날 먹었던 음식 중 최고였습니다. 치즈가 한가득인 라자냐. 적당하게 익어 수저로 퍼도 쑥쑥 들어가는 부드러운 라자냐 파스타.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더터번>에 가신다면 라자냐는 꼭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더터번>에서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식사의 수준은 호텔 식사라는 것과 가격대가 조금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평균 이하의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몇몇 음식의 재료나 제공되는 것들은 바로 옆의 뷔페 식당에서 가져온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직원들의 서비스도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했습니다. 우대갈비 프로모션에 커피 두잔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계산을 하고 나와 생각해보니 커피를 받지 않았더라구요. 직원 분께 뒤늦게 말씀드리니 ‘보통 저녁에는 커피를 드시지 않아 물어보지 않았다’ 라고만 하셨습니다. 식당 운영 시간이 17:00~22:00인데, 그럼 프로모션에 커피는 왜 포함시킨 걸까요. 여기에 더불어 죄송하다는 말은 전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임직원 35% 할인이 아니라면 전혀 방문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 예산으로 더 맛있고 더 분위기 좋은 곳을 갈 수 있으니까요.
아무쪼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 생일 파티는 성공적으로 잘 끝났습니다. 그래도 식당 자체가 모나지는 않았으니까요.
포스팅 중 처음으로 불만을 표했던 것 같은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참고 정도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 이것저것 > 여기저기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 여주에 위치한 아는 사람들은 안다는 손만두 맛집, <보배네집> (0) | 2023.06.26 |
---|---|
수원롯데백화점에서 느끼는 딤섬의 맛, 수원 롯백 7층 <딘타이펑> (0) | 2023.06.25 |
180도 바뀌어버린 유명 차박 스팟 <궁평항> 근황 정리 (그럼에도 여전히 갈 만하다-) (2) | 2023.05.14 |
신당시장의 숨은 보석, 쌀국수 끝판왕 <포25(Pho25)> (4) | 2023.05.14 |
신선한 소곱창이 종류 별로 한가득이로구나! 망포동 베스트 곱창집, <정철 황소곱창> (0) | 2023.05.14 |